2021년  9월  17일      [사사기 20:17~28]

베냐민 자손과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모여 싸우려고 기브아를 대면하여 진쳤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누가 먼저 올라가서 싸울지 여쭤보니 유다가 먼저

가라고 하여 먼저 나아갔다가 대패하고 다시 또 힘을 내어 싸웠으나 또 패배한 후에

그들은 벧엘에 이르러 통곡하고 금식하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17~18) 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

 

어떤 레위인이 자기 첩의 시신을 열두 덩이에 나누어 이스라엘 사방에 보내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싸우려고 나왔다.

베냐민 지파의 군사는 26,000명과 기브아 사람으로 왼손잡이인 700명의 용사이고

이스라엘 자손의 군사는 400,000명이었다.

숫자로 볼 때 게임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레위인의 고발에 의하면 베냐민의 기브아

사람들은 나그네를 겁박하여 죽이려 했었고 그의 첩을 죽게 했으니

벌을 받아야 마땅할 것이고 기회를 주었으나 자기 잘못을 시정하려 하지 않았으니

남은 선택은 응징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벧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기도한다.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기도하고 싸우러 나아갔지만 이스라엘은 베냐민에게 크게 패한다. 22,000명이 죽었다.

겨우 힘을 내어 전열을 갖추고 다시 하나님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기도한다.

다시 또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올라가서 치라

하지만 이번에도 18,000명의 용사가 죽었다.

이제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벧엘로 올라가 울며 저물도록 금식하며 제사를 드리고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주리라

 

기도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질문이 세 번에 걸쳐 다 다르게 나타난다.

처음부터 형제와 싸워야 합니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물었어야 할 것 같은데

1, 2차 전투에 패하면서 그들의 기도하는 태도는 점점 달라지기 시작한다.

왜 처음부터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묻지 않았을까

싸워야 한다는 것을 미리 정해 놓고 하나님께 묻고 있다.

처음에 그들은 수적으로 우세하니 싸우면 당연히 이길 것이라 예상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이 벌어진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신들의 판단으로 싸움을 택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동족간의 싸움? 아니면 누가 먼저 가서 싸워야 하는지…?

유다가 먼저 싸우라고 했지만 졌으며 또다시 싸우라고 하셨지만 역시 졌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싸움을 포기할까요? 라고 묻자 이제는 승리를 주겠다고 하신다.

동일한 질문과 대답하나님은 싸우라고 하셨지만 승리를 주지 않으셨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패배 앞에서 한없이 낮아진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처음부터 하나님께 엎드려 한 지파의 죄악과 자신들의 죄를 돌아보며 가슴 아프게

회개했었더라면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어찌해야 하는 가를 눈물로 기도했더라면

그 많은 희생과 아픔은 없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문제의 해결을 위한 기도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서 내 모습을 돌아보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자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하며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