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1:29-40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서원을 한다. 암몬 자손을 넘겨주시면 집앞에서 자신을 영접하는 사람을 여호와께 번제물로 드리겠다는 서원이다. 무조건적 순종이 아닌 하나님과 거래하는 조건부 순종을 서원하는것부터 불안하더니, 입다는 사람을 여호와께 번제물로 드리겠다는, 암몬이 몰렉신을 숭배하는 방식인 인신제사를 하나님께 서원한다. 암몬 사람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서원한 것이다.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했는데 입다는 자신이 생각한 방식대로 서원했다. 여호와의 영이 임하면 여호와의 영이 가르쳐 준대로 서원할것 같은데 이상하다 왜일까.  

 

말씀에 대한 무지 때문이 아닐까. 말씀을 알았다면 먼저 조건부 순종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인신제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게 아니라는것도 알았을 것이다. 말씀을 알았다면 승리의 기쁨이 원망과 애곡으로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에 반해 입다 딸의 믿음이 크다. 아버지의 잘못된 서원으로 죽게 되었는데도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온전한 순종을 한다. 나의 무지에서 오는 잘못된 서원으로 내 자녀가 고난에 빠질수 있음을 보게되니 마음이 철렁하다. 

 

말씀을 아는것, 하나님이 누구신지 아는것이 오늘도 내가 제일 먼저 힘써야 할것임을 깨닫게 된다. 빨리 가는것 보다 바쁘게 가는것 보다 가야할 길을 또박 또박 걸어가야 겠다고 마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