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8    [마태복음26:57~68]
무리가 예수를 잡은 후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간다.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간다.

그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거짓증거를 찾다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시인하자

사형에 해당하다고 결정하고 침 뱉으며 치고 때리며 조롱한다.

 

(6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호시탐탐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던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민란이 날까 하여 명절에는 하지 말자고 했으나 (4~5)

한 여인이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 위에 부은 그날 이후에

유다가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다가 이제 때가 되어 그들 손에 넘겨진다.

하지만 이렇게 된 것은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하신다. (56)

제자들은 두려워서 모두 주님을 버리고 도망갔다.

그들의 손에 넘겨진 주님은 당당히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밝힌다.

그리고 그 이후에, 즉 부활 이후에 이루어질 영광의 모습까지 말씀하신다.

 

만일 십자가 고난 뒤에 부활이 없다면, 사순절 기간 후에 부활절이 없다면

우리의 모든 믿음도 헛것이 되고 말 것이다.

해마다 고난주간이면 읽고 읽었던 본문 말씀인데 오늘은 "이후에" 라는 말씀이 다가온다.

지금 주님은 그들에게 침 뱉음과 조롱 속에 죄인 취급받고 있지만

이 모든 고난이 다 지나고 나면 영광의 날이 올 것이다.

 

그래서 지금 나도 주님과 같은 고난은 아니나 현실의 고통을 겪어내며

이후에 올 소망의 약속을 붙들고 이겨나갈 수 있는 것이다.

길어야 100년도 못 살면서 영원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어찌 살까...

내게 이런 소망을 주시고 하늘나라 가족의 한 사람이 되게 하신 은혜가 큰 만큼

현실의 고난을 끝으로 여기며 소망이 없는 자에게 소망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인내하며 기도하기로 한다.

우리에겐 보장된 미래가 있으니... 이후에 놀랍게 변화될 그 약속을 붙들고...

 

절대 변화될 것처럼 보이지 않는 지체에게 실망하지 말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야 겠다.

현재의 모습만 보고 낙담하지 말고 놀랍게 변화될 그 이후의 삶을 기대하며

소망 중에 바라볼 수 있도록 믿음을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