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로마서 7:1~6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함이라

 

율법에 죽임을 당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떤 뜻일까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남의 기준과 시선에 근거해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계신 성령에 근거하여 생각하고 살아야한다는 것인 것 같은데...

솔직히 세상적으로 율법조차도 못 지키는 내가 무슨 율법을 초월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그리고 성령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은 더욱 내게는 버겁고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가 아직도 나는 내 의지, 내 힘, 내 생각으로만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름동안 어머님께서 두달 반동안 지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셨다.

성경이 엄격하시고 깔끔하신 분이라 두달 반동안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가신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남편이 어머님이 이번 겨울에도 오시고 싶어하신다는 말을 듣고,

또 여름처럼 지낼 일을 생각하니 너무 화도 나고 마음이 쇳덩이를 얹은 것처럼 가라앉았다.

한편으로는 그래도 내가 크리스챤으로써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 것도 너무 싫었다.

이성적인 생각은 짜증없이 받아들이고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내 깊은 속 마음은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고 답답할뿐이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율법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는다는데...

나는 오늘도 내 생각, 내 의지로만 어떻게든 이 문제를 풀려고 했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하나님이 나보고 너는 할 수 있다. 너는 참아야한다. 이렇게 나를 몰고 가신 것도 아닌데,

나 스스로 내 의지로 어떻게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볼려고 했던 것을 발견했다.

내 순종은 그냥 하나님만 믿고 바라보면 되는데, 

뭔가를 해야만 하나님이 나를 인정해주실거라는 못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직도 율법의 종으로 살았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넘어지지만 말씀으로 다시 나를 붙잡아 주신다.

내 마음 속 모든 불만과 불안과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기니 마음이 다시 평안해졌다.

나는 아무 것도 못하지만 하나님이 열매를 맺게 해주시라 믿음으로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