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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하지 않은 부녀들

박소범
23865 1
하나님이 오시면, 성신이 임하시면,
광야에서 물이 나고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고(32:15)
보수해 주시는 건...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역시, 함께! 팀사역 하시는 걸 좋아하신다.
하나님 쪽에서도 황무한 땅을 보수할 터이니
내 쪽에서도 무너진 심령들을 보수해 주라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이사야 35:3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여 주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여 주며
...두려워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수하시며...
그가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내 주위에, 내 도움의 손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나도 몹시 지치고 어정쩡한 상태에 있지만,
혹시 나보다 더 어려움에 처한 영혼들은 없을까?

그저께, 화요모임 중, 유정자매의 나눔이 기억난다.
유정자매는 미얀마의 한 목사님을 섬기고 있다.
그 목사님의 교회도 이번 재난의 여파를 입었지만
그 무시무시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의 고아원은 지붕만 날아가서 아이들이 하나도 안 다쳤다고 한다.
할렐루야...!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이신 그 목사님은 이제 얼마 후, 미얀마로 돌아가실 예정이라 한다.
유정자매는 <안일한 부녀>에 대한 큐티를 하면서,
목사님께 헌금을 드리고 싶어했다.

그런데, 형편이 허락지 않기에, 마음 아파 하고 있었다.
자기에게 남은 것이라곤,
꽤? 값나가는 거의 새 것?의 명품가방 하나! 밖에 없다고...
그 가방을 누가 사 주기만 한다면 그것을 팔아서라도
미얀마 목사님 손에 쥐어 드리고 싶다고 말이다.

그랬더니,
지희자매도 거의 새 명품지갑을, 영림자매도 명품가방을...
내어 놓겠다고 했다.
한창 멋내고 쎄련을 지향할 나이들인데...갑자기 경매시장되는 분위기...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터진다.

그 때, 내가 뭐 했겠는가!?
내게도 명품이 있었다. 그 문제의 구두!
(그 날 적용 이 후, 다시는 그 구두에 대해 말하고 다니지 않겠다 했었지.)
안 그래도, 입이 근질근질 하던 차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치듯, 속 시원---히,
나도 명품구두 있다고 했다.

그 때, 영림자매가 발 벗고 나섰다.
자신이 그 물건들을 주위 지인들에게 팔아 보겠다고!

우리 모두, 나름대로의 삶의 무게, 신앙의 갈등, 비젼의 방향 등으로
지쳐 있기도 했고...자기문제에 묶이어 영적으로 안일해 지려던 요즘이었다.
그런데, 그 날, 나눔 가운데 <하나님의 보수하시는 손길>이 보였다.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35:6)
절뚝거리던 우리의 가슴이 기뻐 뛰고 있었다.
유정자매의 전리품을 받아든 목사님도 사슴같이 뛰셨으면 좋겠다.

유정자매는, 풍성하게 채워드리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유정자매가 뿌린 정성의 씨를 보신 하나님이,
또 <다른 유정>을 감동시켜서! 더 풍성한 사랑의 헌금이!
미얀마로 보내질 것을,
나는 믿는다.
씨를 뿌리는 곳마다 댈 물이 넉넉하다고 하셨기에...(39:20)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8절)
오직 구속함을 얻은 자들...(9절)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10절)

세 번씩이나...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내가 왜 모르겠는가?
나같은 죄인은 금방 안다.
이미,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속함을 입고, 거듭 난 나이다.
일회적으로 정리되어야 할 <구속>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현재도 이렇게, 정리 안 되는 나를 위해 잦은 고초를 당하셔야만 한다.
걸핏하면 그 은혜를 잊어 버리고, 첫 사랑을 잊어 버리고...
연약한 나를 이기지 못하고, 내 부족함에 절망하고...
포기하고, 떠나려 하고...

이 큐티라는 것이 뭐길래, 오로지 큐티 때문에!
나는 정말 감사하게도, 지속적인 속량함을 입으며...조금씩 깨끗해 진다.

며칠동안 가슴이 답답했는데, 오늘 큐티 중에,
다음 주에, 포기한 명품들을 들고 올 자매들의 모습을 그려보는데
사막같은 내 심령에 눈물이 흐른다.

<적용>
명품구두 깨끗하게 닦아서 박스에 넣어둬야지.
(우리가 내어 놓은 물건에, 구매자의 눈이 뒤집히기를 소망하며...)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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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
그동안 참 많이 게을렀었습니다.
QT life 웹싸이트에 들어오면서도 왜 그렇게 글을 올리기가 쉽지 않던지....
이제 방학이 시작되었지만 웹싸이트를 통해 서로간 더 많은 풍성한 은혜를 나누길
기원합니다.
소범 자매님의 글을 매일 읽을때마다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저도 오늘 말씀속에 약한 손을 강하게 하여 주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라는 말씀을 통해
얼마전 미국에 계시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새롭게 개척하신 목사님으로부터 어제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개척하신지 얼마안되 많이 힘드신것 같습니다.
그분을 위해 기도하던중 오늘 말씀을 통해 자매님과 같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말씀이 없었으면 이러한 동일한 은혜를 나누지 못했을텐데....
늘 많은 도전과 은혜를 끼치는 자매님의 글..
방학동안에도 많은 기대를 해봅니다....
15:31
0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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