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고슴도치
당아와 고슴도치
부엉이와 까마귀
진짜 참 다르게도 생겼다.(11절)
이러한 것들이, 심판받아 황무해진 에돔 땅에 득실거릴 것이라 한다.
고슴도치도 어찌보면 엄청 큩한데...
부엉이도 동글동글하니 나름 괜챦고...
근데...당아고슴도치부엉이까마귀들이 한꺼번에 오골오골 모여 있는 걸 상상해 보면,
조화가 깨어지다 못해...대번 혼란스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여호와께서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에돔에 베푸실 것인즉(34:11)...
어울리지 않는 여러 종들이 모여 있긴 하지만,
짝짓기를 할 때엔, <동류>끼리 짝을 짓는 것이 엄연한 진리이다.
14절의 풍경처럼.
그러면서,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하신다.(16절)
그 짐승들도 다 제 짝을 만나 알을 까듯이,
절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말씀도
여호와 입에서 나온 것은 여호와께서 책임지심을 시사하고 있다.
오늘, <에돔>의 멸망을 언급하시므로
반드시 이루어 질 말씀에 대해 강조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유다민족의 조상 <야곱>과 에돔족속의 조상 <에서>는
친형제였다.
그들은 한 모태에서 쌍둥이로 났지만, 원수처럼 살았다.
전혀 닮지 않은 쌍둥이.
모태에서부터 싸우는 이 두 남자를 두고 리브가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창세기 25:23)
그리고, 이사야서의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그 옛적의 말씀을 이루고 계신다.
하나님은 오늘의 말씀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길 바라실까?
나는 하나님의 짝꿍노릇을 잘 하고 있나...?
나와는 나누이길 원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다.
나와 <한 팀>이 되자고, <짝>이 되어 달라고 초청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지난 며칠 극심한 갈등으로 힘들어 하던 나는,
그저께도, 어제도, 무거운 마음으로
교회에 기도하러 갔지만, 행사가 있어서 성전에 들어갈 수 가 없었다.
교회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는 아들을 멍하니 지켜 보며,
하나님...하나님...하나님...을 조용히 불러 보았다.
이사야를 하는 동안 경험했던,
하나님의 많은 격려와 섬세한 사랑의 손길이 보이는 듯 했다.
아들의 농구공을 박윤선 목사님이 오셔서 낚아 채셨다.
목사님과 아들이 농구를 하는 모습이
나와 하나님의 경기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님은 한 골을 넣었지만, 아들은 긴장을 했던지 한 골도 못 넣었다.
두사람이 한 팀이 되어 다른 팀과 겨루게 된다면
목사님의 goal은 아들의 score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랬었지...나 혼자 온 길이 아니었지...
하나님이 <짝>되어 주지 않으셨다면, 아무리 작은 일일지언정 못 해 낼 일들 투성이었다.
하나님이 <짝>되셨을 때, 전혀 조화가 안 맞다 못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합력하여 선한 조화를 이루어 내었다.
앞으로도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만 남았다.
내가 요즘, <고슴도치>처럼 너무 까칠하게...삐딱선 탔나요?
바짝 세운 내 털로, 하나님 마음 또 아프게 한 건가요?
그 와중에도, 어김없이 탈취물을 챙겨 가라시는 하나님을 경험한다.
이런 까칠한 내게, 부드러운 손길을 멈추지 않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지난 5월 29일, 큐티 적용에 대한 “짝” 을 맞추어 주신 하나님...>
아들의 마지막 6학년 세계사 시험을 하루 앞둔 날,
도움을 주는 자도 받는 자도 망하리라는 이사야 31:3 말씀 붙잡고,
아들의 공부를 도와 주거나 강요하는 대신, 스스로 하게 하고,
또 시험당일 아침에는 시험범위를 훑어보는 대신
아침에 큐티를 나누고 기도했던 것에 대하여...
어제 아들이, 그 날의 세계사 시험지를 들고 왔다.
점수가, 104점이었다.
25문제 중 한 문제가 틀렸는데, 어떻게 104점이 되는지...
마지막, 에세이 문제 두 개 중 자신있는 한 문제만 선택하여 쓰면 되는데,
아들은 두 문제 모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다.
그리고, 두 에세이 모두 완벽한 평가를 얻어 내므로
Extra Credit을 받게 되어, 점수가 넘쳐 버렸다.
하나님의 Credit..., 감사합니다.
대단한 시험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작은 part부터,
하나님의 손에 자식을 맡겨 드리는 훈련을 하다 보면,
점점 더 큰 문제들도 점점 쉽게 맡길 줄 아는
영적 순발력을 얻게 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이 생긴다.
부엉이와 까마귀
진짜 참 다르게도 생겼다.(11절)
이러한 것들이, 심판받아 황무해진 에돔 땅에 득실거릴 것이라 한다.
고슴도치도 어찌보면 엄청 큩한데...
부엉이도 동글동글하니 나름 괜챦고...
근데...당아고슴도치부엉이까마귀들이 한꺼번에 오골오골 모여 있는 걸 상상해 보면,
조화가 깨어지다 못해...대번 혼란스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여호와께서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에돔에 베푸실 것인즉(34:11)...
어울리지 않는 여러 종들이 모여 있긴 하지만,
짝짓기를 할 때엔, <동류>끼리 짝을 짓는 것이 엄연한 진리이다.
14절의 풍경처럼.
그러면서,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하신다.(16절)
그 짐승들도 다 제 짝을 만나 알을 까듯이,
절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말씀도
여호와 입에서 나온 것은 여호와께서 책임지심을 시사하고 있다.
오늘, <에돔>의 멸망을 언급하시므로
반드시 이루어 질 말씀에 대해 강조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유다민족의 조상 <야곱>과 에돔족속의 조상 <에서>는
친형제였다.
그들은 한 모태에서 쌍둥이로 났지만, 원수처럼 살았다.
전혀 닮지 않은 쌍둥이.
모태에서부터 싸우는 이 두 남자를 두고 리브가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창세기 25:23)
그리고, 이사야서의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그 옛적의 말씀을 이루고 계신다.
하나님은 오늘의 말씀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길 바라실까?
나는 하나님의 짝꿍노릇을 잘 하고 있나...?
나와는 나누이길 원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다.
나와 <한 팀>이 되자고, <짝>이 되어 달라고 초청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지난 며칠 극심한 갈등으로 힘들어 하던 나는,
그저께도, 어제도, 무거운 마음으로
교회에 기도하러 갔지만, 행사가 있어서 성전에 들어갈 수 가 없었다.
교회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는 아들을 멍하니 지켜 보며,
하나님...하나님...하나님...을 조용히 불러 보았다.
이사야를 하는 동안 경험했던,
하나님의 많은 격려와 섬세한 사랑의 손길이 보이는 듯 했다.
아들의 농구공을 박윤선 목사님이 오셔서 낚아 채셨다.
목사님과 아들이 농구를 하는 모습이
나와 하나님의 경기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님은 한 골을 넣었지만, 아들은 긴장을 했던지 한 골도 못 넣었다.
두사람이 한 팀이 되어 다른 팀과 겨루게 된다면
목사님의 goal은 아들의 score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랬었지...나 혼자 온 길이 아니었지...
하나님이 <짝>되어 주지 않으셨다면, 아무리 작은 일일지언정 못 해 낼 일들 투성이었다.
하나님이 <짝>되셨을 때, 전혀 조화가 안 맞다 못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합력하여 선한 조화를 이루어 내었다.
앞으로도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만 남았다.
내가 요즘, <고슴도치>처럼 너무 까칠하게...삐딱선 탔나요?
바짝 세운 내 털로, 하나님 마음 또 아프게 한 건가요?
그 와중에도, 어김없이 탈취물을 챙겨 가라시는 하나님을 경험한다.
이런 까칠한 내게, 부드러운 손길을 멈추지 않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지난 5월 29일, 큐티 적용에 대한 “짝” 을 맞추어 주신 하나님...>
아들의 마지막 6학년 세계사 시험을 하루 앞둔 날,
도움을 주는 자도 받는 자도 망하리라는 이사야 31:3 말씀 붙잡고,
아들의 공부를 도와 주거나 강요하는 대신, 스스로 하게 하고,
또 시험당일 아침에는 시험범위를 훑어보는 대신
아침에 큐티를 나누고 기도했던 것에 대하여...
어제 아들이, 그 날의 세계사 시험지를 들고 왔다.
점수가, 104점이었다.
25문제 중 한 문제가 틀렸는데, 어떻게 104점이 되는지...
마지막, 에세이 문제 두 개 중 자신있는 한 문제만 선택하여 쓰면 되는데,
아들은 두 문제 모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다.
그리고, 두 에세이 모두 완벽한 평가를 얻어 내므로
Extra Credit을 받게 되어, 점수가 넘쳐 버렸다.
하나님의 Credit..., 감사합니다.
대단한 시험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작은 part부터,
하나님의 손에 자식을 맡겨 드리는 훈련을 하다 보면,
점점 더 큰 문제들도 점점 쉽게 맡길 줄 아는
영적 순발력을 얻게 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