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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귀

박소범
24604 1
남편은 어제, 다소 기운이 빠진 얼굴로 입을 열었다.
예전 회사에서, 무슨 일만 생기면 항상 남편 탓으로 문제를 돌려서 힘들게 하던 사람이
남편이 그 회사에서 나온 지가 언젯 적 일인데,
최근 안 풀리는 일에 대해 남편이 잘못 해 놓고 나간 탓으로
거래처에 얘길 하고 다니는 것을, 남편이 전해 듣고는
심히 스트레스를 받는 표정이었다.
어휴....정말 이런 일은 내가 겪어도 속이 뒤집어 질 일일 것 같다.

옛날 같으면, 울그락불그락 몇일을 두고두고 그 사람 욕을 했을 남편이
오늘 본문말씀으로 일차적으로 해결을 본 듯, 큐티 한 것을 나누어 주었다.

이사야 33:1-3
...네가 속이기를 그치면 사람이 너를 속이리라
여호와여...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속이고 학대하기를 그치면, 속이고 학대하던 그 사람이
도로 속임을 당할 날이 올 것이라는 말씀에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남편의 안좋은 소식을 듣는 순간 가슴이 답답했는데,
막상 큐티한 결론이
그 사람을 저주하고 만 것 같아서 가슴이 더 답답해졌다.
남편에게, 하나님이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고 싸인을 주시는 것이니
그 사람을 미워하진 말라고 했다.
남편은, 오는 월요일부터 일주일 간 저녁금식을 해 보겠다고 했다.
이것저것 기도할 감동을 주신다고...
앗수르의 위협과 주를 앙망함의 표현으로 여호와께 부르짖는 유다처럼,(2절)
남편도 그렇게 하려고 하나부다.

우리 인생 곳곳에 많은 억울한 일들이
인간의 힘으론 어찌 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는 이미 떠났건만, 우리를 떠나주지 않는 끈질긴 악연들이
산헤립이 이끄는 앗수르 군대가 되어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승리>했노라, 감히 말 할 수 있는 것은
단 한가지,
본문의 유다처럼 <주를 앙망하기를 소망>하는 자라는 사실 때문에!

그렇다.
하나님 자녀를 대적하는 공중권세 잡은 자는, <겨>에 불과하다.(11절)
훅 불어서 날아 갈 생명력이 없는 존재들이다.
...너희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나의 권능을 알라(33:13)

우리 부부가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고, 알고, 인정하는 마음을 품기>만 한다면,
내가 힘들게 그들을 정복하려 들지 않아도
하나님의 진노의 불이 굳이 그들을 태워 주시지 않아도
그들의 호흡 자체가 진멸의 불 되어서, 스스로를 태워 먹을 것이니(11절)
걱정말라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듣는 귀가 대적의 말에 열리니, 불쾌해지고, 여호와를 놓칠 뻔 했는데...
여호와를 경외하라 앙망하고 경외하라 앙망하고 경외하라 앙망하고 경외하라...하신다.
무엇 때문에요?...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니라(6절)

어떤 사람이, <여호와를 경외함>을 잃지 않는 자가 될까?
어떻게 하면, 맡겨진 <보배>를 잘 간직할 수 있을까?

오늘 성경은, 15절을 통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고 있다.
그 중,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가 바로,
우리 부부가 오늘,
여호와 경외함으로 실천해야 할 파트라고 권고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남편의 금식기도를 전심으로 중보하자.
하챦은 문제때문에 시작하는 기도로 보이지만,
엄청난 <비젼의 물>을 대임 받는 기도가 되길 꿈꾸자.
말씀 아닌 공중권세 잡은 세력의 소리에, 귀를 막고 듣지 말자.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요.
여호와의 신 곧...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그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이사야 11:1-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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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니라'
그렇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우리의 보배입니다.
우리의 상황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의 갈길로 가지만,
우리의 마음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곳에 있으매
그날이 되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뤄질 것을 믿습니다.
자매님 남편의 일주일 저녁 금식기도가 은혜가운데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01:46
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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