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딱!! 걸렸다 "

오늘은 5월의 마지막 날이다
2008년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한 학기를 마치고 긴~~~ 방학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와~~~신난다 ""
이제 질문지도 안해도 되고, 화,금요일에 다른 일을 해도 되고... 전화도 일일이 안해도 되고....
그동안 나름대로 신경썼던 모든것에서 한발 물러서서, 푸~~욱 쉬어야지.....
더구나 나에게 이번 방학은 너무 신나는 시간이다
정말 오랜만에 ( 정확히 7년 6개월.....) 한국에 나가게 되었기 때문에 이제 방학만 하면. 난~~~ 자유다....앗~~~싸!!!!
그리고, 오늘 아침!!!  ...   그래도 Q.T는 해야지 ....
그러나!!!,   but.....
" 너~~ 딱 ! 걸렸다" 라며 하나님은 나를 불러 세우시고 말씀하셨다
안일한 너... 염려없는 너.... 너 이러면 안돼지....라고...남들은 어마어마한 경비를 들여서  JAMA도 가는데......
어쩌면 이리도 내 마음을 잘 알고 계실까?
한번 눈감고 모른척 하셔도 되지 않을까?
한방 맞고 나니... 조금씩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나의 마음이 너무 흐트러져 있었던 것 같다
별 걱정도 없고, 큰 염려도 없고 ...거기다 이제 방학까지....
방학을 즐기기도 (?) 전에, 나를 퍼지도록 버려두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얄밉기도 하고 또 감사하기도 했다.....
이제 어떡하나....뭘 어떡해.... 경고를 받았으니 얻어 맞기전에 납작 엎드려야지....
그래서 다시 결단해 보았다
그동안 주셨던 암송구절을 모두 외우고, 방학동안 자매님들도 외울수 있게 프린트해서 나눠주어야지... 이참에 다음달 디모데후서도 모두 외워 버릴까?  ....그럼  하나님이 성신을 부어 주셔서, 광야가 아름다운 밭으로 변하고...에~~또 나를 화평한 집과 안전한 거처와 종용히 쉬는 곳으로  인도하실지.....
또, 이제 한국을 가기 까지는 2주 정도 남았는데...
ㅣ.A 촌뜨기가 서울구경에 정신이 팔려 그동안 쌓아온 내공(?)이 무너지지 않도록 기도로 무장해야지 ...그래서 2주간 매일 새벽기도 참석하기로 작정함...
하나님 !!!   이만 하면 눈 감아 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