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님의 책 큐티라이프를 두번이나 읽어 은혜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말씀가운데 주님의 발견하기 위해 큐티 방법을 찾아
이상규 목사님의 큐티이렇게 하라, 서승동목사님의 묵상,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작... 김양재 목사의 저서 등등 인터넷 큐티세미나도 듣고...
많은 책을 찾아 헤매는데...
큐티한지는 4년이 되었고 매일 성경(성서유니온)으로 매일 하루도 넘어가지 않고 하는데... 휴가갈때도 큐티책은 꼭가져가지요.
근데 도대체 주님의 깊은 말씀을 모루겠네요.
오늘 주신 말씀이랄까...너무 무덤덤하고.. 하면 할수록 어디서 부터 접근해야할지 막막하네요
마음에 닿는 말씀도 막막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모루겠어요.
한마디로 잘 안되요..
권사님 제가 어디가 문제일까요?
미치겠어요..ㅠㅠ
말씀을 통해 현실이 풀리는게 없어요...
저의 답답함을 풀어주세요..
ps. 권사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서울 상계동에서 형제 올림
4년동안 큐티를 지속적으로 해오셨군요.
형제님의 눈부신 끈기와 인내심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큐티가 잘 안되는 것 같고 삶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도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씀이 흡수되어 계속해서 차오르고 있었을 겁니다.
조금만 더 계속하시다보면,
말씀이 귀에 들리고 말씀이 살아서 형제님에게 달려 올것입니다.
말씀의 의미가 깨달아지고 말씀대로 살아지는 놀라운 경험도 찾아올 겁니다.
절대로 여기서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않고 큐티를 날마다 하다보면, 어느 한날, 주님을 뜨겁게 만나실 것입니다.
큐티가 잘 안되는 이유는 참 많습니다.
뭐든지 잘 안풀리면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큐티도 잘 안된다 싶으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기본적인 방법이나 자세를 하나 하나 다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형제님의 경우, 큐티에 대한 서적이나 세미나도 다양하게 많이 접하셔서
아마도 큐티의 방법을 몰라서 생기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큐티하는 방법을 기본적인 것 부터 다시 한번 살펴보십시오.
다가 오는 말씀이 없어서 막연하다고 하셨는데,
마음에 부딪쳐지거나 다가오는 말씀이 없으면 계속 기다리지만 말고
성령님께 간구하면서 말씀속으로 들어가 찾아 보십시오.
<매일성경>으로 큐티하시면, 본문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문맥을 따라 구체적으로 찾아보고 적어보세요.
거기서 그치지 말고, 하나님을 인격으로 만난다는 것을 늘 인식하며
그분에게 질문도 하고 그분의 마음도 헤아려보고 느껴보세요.
그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지
내가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지를 조용히 생각하고
마음속에서 들리는 음성에 귀기울여보세요.
큐티하는 시간 뿐만 아니라 일상속에서도 말씀을 되새기고
말씀속에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을 키워보세요.
그리고 여러 말씀을 붙잡으려고 애쓰지 말고
하루에 한 두 가지 말씀만 잡으세요
여러 말씀을 갖고 묵상하면 가닥이 많아서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많은 말씀이 다가오는 날도 한 말씀만 붙잡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리세요
한 말씀 중심으로 본문을 살피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서 적용해보세요.
하루의 큐티말씀 전체를 붙들고 씨름하지 말고
한 가지 말씀만 붙들고 그 말씀밑으로 깊이 들어가야 묵상이 깊어집니다.
그리고 그 한 말씀을 삶에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묵상이 잘 안되는 경우는, 아주 쉬운 말씀부터 삶에서 적용해보십시오.
말씀에 순종하면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선물 받습니다.
그 기쁨은 쳐져있던 큐티생활에 탄력을 주게 되구요.
깊은 묵상의 열매가 적용이지만
적용부터 하면 묵상이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큐티하는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큐티하는 자세입니다
큐티를 잘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키는 큐티하는 마음과 자세입니다.
*큐티를 시작할 때, 주님을 만나는 준비는 잘하고 계신지요?
*주님의 임재를 기대하며 찬양과 기도로 시작하는지요?
* 말씀의 씨를 받을 수 있는 마음밭 준비는 잘 하시는지요?
(한적한 장소와 조용한 시간에 말씀을 펴고 앉아도 내 마음속이 시끄러우면
하나님 음성이 잘 안들려요. 마음속에 고백하지 않은 죄가 아직 남아 있으면
마음이 더러워서 하나님이 아무리 기이한 것을 보여주셔도 잘 보이지 않구요.)
*말씀을 읽을 때 잘 듣고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께 간구하시는지요?
*말씀대로 살겠다는 헌신의 자세는 있으신지요?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간절함은요?
(그동안 그 간절함으로 여기 까지 오신 것 같으니
전심으로 만나고자 하는 사람을 만나주시는 하나님께서 형제님을 꼬옥 만나주실 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큐티를 하시는지요?
(연인사이도 사랑이 식으면 시쿤둥해지거든요)
큐티하는 방법과 자세가 다 좋아도,
삶이 아주 평탄하고 문제 의식이 너무 없는 경우
말씀이 덤덤하게 느껴지기 쉽지요.
우리 삶에 고난이 있으면 말씀도 살아서 움직이고 큐티꺼리도 많거든요.
잘 아시겠지만,
큐티를 기계적으로 잘 하는 것 보다
말씀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을 닮아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삶이 단조로와도 항상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며 하나님을 많이 묵상하면
점점 그분을 닮은 성품이 되고 그분이 원하시는 삶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참, 일주일에 한 번 큐티나눔그룹에 참여하는 것도
큐티가 잘 안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나눔을 통해서 도전과 감동을 받을 수 있고
식었던 가슴에 불이 지펴질 수 있거든요.
깨달음도 깊어지고 적용의 힌트도 배우구요.
도움이 될 말씀들을 대충 떠오르는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형제님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형제님의 안타까움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형제님을 터치해주실 것을 간구하면서…
좋은 소식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