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묵상하기 시작한 예레미야서의 후반부는 하나님의 유다에 대한 심판 메세지를 전하며  묵묵히 사명의 길을 가는 예레미야의 모습에  유난히 시선이 고정되곤 했습니다. 귀를 즐겁게 하는 소식이 아닌, 하나님의 심판 메세지를 전하는 그는 냉대와 핍박정도가 아니라 목숨을 위협받는 때가 번이 아니었습니다. 

 

 

928 본문에는바벨론에 항복해야 산다는  그의 말을 고깝게 여긴 고관들에 의해  예레미야가 물이 없는 진흙 구덩이에 던져지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다 어려움을 당한 예레미야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에벳멜렉이라는 사람을 통해 그를 구해내십니다.   밧줄에 끌어올려지며 다칠세라 옷과 조각들을 함께 내려보내 겨드랑이에 덧대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는 에벳멜렉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도움을 받는 쪽을 배려하고 상처받지 않도록 해야 함도 깨달았습니다. 

 

 

모임중 묵상 강의를 통해 김은애 사모님은 우리 모두가 에벳멜렉이 되어보자는 전체 적용을 제안하셨고  그렇게 일명 에벳멜렉 프로젝트 진행되었습니다. 

 

금요 모임에 참석시는 분 중, 뇌출혈로 쓰러지신 선교사님이 계셨습니다.  선교사님은 인도네시아에서 선교하시다가  안식년으로  미국에 오셨고,   인도네시아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돌아가신 상태인데 갑자기 뇌출혈이 것입니다.  출혈 부위를 찾지 못하는 위급한 상황에 함께 기도하다가, 10월부터는 중부나 동부쪽 선교 센터로 거처를 옮겨야 하는 처지임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수술 병원 근처에 머물며 계속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멀리 동부로 가실 수는 없고 근처에 거처를 마련해야 한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선교사님에 대해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만난적도 없지만, 우리의 예레미야로 알고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습니다.  온라인이나 메일을 통해 체크를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생각보다 많은 액수와 동참으로 무사히 에벳멜렉 프로젝트를 마치고 선교사님에게 우리의 사랑의 마음을 함께 담아 전달해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선교지나 선교사님을 후원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모두가 마음으로 말씀 적용을 하니 더욱 기쁨이 컸다는 자매도 있었고,  마땅히 어떻게 적용할지 몰랐는데 공동 적용의 기회가 있어 감사하는 자매도 있었습니다. 

 

마음과 뜻을 모아 말씀에 순종하는 기쁨을 함께 누리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