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9일

 

[에베소서 6:1~9]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하며 순종하고
아비들은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하며
종들은 성실한 마음으로 주께 하듯 상전에게 순종하라
이는 종이든 자유인이든 선을 행한 그대로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기 때문이다.

(7절)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약속 있는 첫 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며 이어서 여러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 말씀하신다.

종과 상전의 관계에서 주님은 상전이 보든지 아니 보든지 언제나 성실한 마음으로 섬기되

마치 주께 하듯이 하라고 하신다.

예전 회사생활 할 때의 일이 생각난다.
페이 받은 만큼만 일하고,
상사가 안 볼 때는 눈가림하고,
남의 성과를 가로채기도 하고,
수단방법 다 동원해서 자기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
잘 사는 것 같고 인정도 받고 진급도 수월한 것처럼 보였다.

마치 교회와 사회가 분리되어 있는 게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고
그곳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것 같아 보였다.

나도 그런 사람들 틈에 섞여서 그런 자들을  비난하면서도 구별되게 행동하지 못했던 모습이 기억난다.
그때도 나름  그리스도인이라며 안 믿는 자를 향해 알 수 없는 우월감을 가지기도  했었는데...
그런 내 모습에서 동료들은 주님의 냄새 한 끝이라도 맡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니 너무나도 부끄럽다.

'그리스도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지 말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선한 일에 대해 갚아주실 텐데

왜 자꾸 눈앞의 사람을 보는가...

그렇다면 지금의 내 모습은 예전과 다른가...  점검해 본다.
주께 하듯 내게 주어진 일을 기쁜 마음으로 섬기고 있는지...

작은 교회를 섬기게 되니 봉사의 기회가 더 자주(?) 주어지는 것 같다.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서툰 솜씨로 자그마한 나눔을 할 때 마음 속에서 기쁨이 넘치는 걸 보면서

성령께서 기뻐하시는 일인가 보다 생각하게 된다.

새해에는 의무감이 아닌 기쁜 마음으로 주께 하듯 더욱 섬기는 자로 세워 주시길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