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 57-72

 

60: 주의 계명들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아니 하였나이다.

70: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시편기자는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계명을 신속하게 지키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러면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있는지, 지체하고 있는 말씀은 없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요즘, 6살 3살 두 아이들이 내 말을 잘 따르지 않는 것 같아서 속이 상하다. Directon을 주면 하나씩 주는데도 하는 데 오래 걸린다. 가령 학교에서 집에 오면 나는 저녁 7시에서 9시 두시간 안에 씻기고, 밥먹이고, 잘 준비를 시키기 위해 바쁘다. 집에 오는 차에서부터 계획을 설명해주는데 아이들은 여기서부터 자기 의견들을 말한다. 둘째는 유투브를 먼저 봐야 한다하고, 첫째는 나중에 씻는다 하는 등,, 의견이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도착하면 내 계획대로 나는 아이들에게 먼저 씻을 것을 말한다. 첫째는 바닥에 드러누워 짜증을 내며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둘째는 이와중에 유부브를 틀어달라고 떼를 쓴다. 멘붕이 오는 것을 처음에는 참고 좋게 이야기 하다가 나중에 목소리를 높여 빨리하라고  소리지르고 화를 내게 된다. 나의 계획대로 된 적이 거의 없다. 자꾸 시간이 지체되거나,  나중에는 나는 화를 내게되고, 강요에 못이겨 싫은데 억지로 하니 아이들도 나도 기분을 망치게 된다. 그러고 화해를 하긴 하는데,  아이들은 화내는 엄마가 싫고 무섭다고  말한다.  

 

시편기자는 어떻게 하나님의 계명을 신속하게 지키고 지체하지도 않는다고 말할까 궁금해진다.

계획이 행동으로 옮겨지기전에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다. 그 말에 대한 동의와 그것을 꼭 해야한다는, 하고싶다는 동기화이다. 동의와 동기화가 없으면 무엇을 해도 억지로 하게 되고 그 행위에는 즐거움이 없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야 한다는, 따르고 싶다는 동의와 동기화가 철저히 되었기에 행동으로 옮겼을때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나는 아이들과 동의와 동기화의 단계를 건너뛰고 행동으로 먼저 하게 하려고 하니 억지고 시키고 억지로 하는 나와 아이들이 즐거워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된다. 이 과정을 놀이처럼 즐기게 할 방법에 대한 지혜를 기도로 구해야 겠다. 또 아이들이 행동할 때까지 독촉하지 말고 좀 더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자주 지체하고 있는 큐티묵상을 오전중에 하도록 해서 그 하루가 큐티 묵상의 영향을 받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