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13:16-17)

16. 그가 어둠을 일으키시기 전, 너희 발이 어두운 산에 거치기 전, 너희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어둠이 되게 하시기 전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라
17.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으로 말미암아 은밀한 곳에서 울 것이며 여호와의 양 떼가 사로잡힘으로 말미암아 눈물을 흘려 통곡하리라

14절에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사랑하지 아니하며 아끼지 아니하고 멸하리라 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던 예레미야
하지만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진짜 마음은 멸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시고 구원해 주고 싶으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다시 간곡히 어둠이, 사망이 오기전에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외친다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눈물을 흘려 통곡하리라
예레미야의 답답한 심정이 느껴진다.
아무리 이렇게 저렇게 말씀을 전해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악을 행하는 백성들을 보며 그들의 앞날이 어떠할 것이라는 것을 아는 예레미야의 통곡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나도 이런 답답함이 있다.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하나님 앞에 서실 날이 얼마 남지 않으신 시어머니,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자랑이시고 상대편을 배려하는 마음은 찾아 볼 수 없으신 분, 그 분과 함께사는 30여년이 나에게는 광야였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시는 모습에 절망하게 되는 요즈음 이다.
그래서 난 통곡할 힘 조차 잃었고 시어머니와 눈을 맞추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고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다.

자신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천국 갈 것을 확신하고 계시는데…. 며느리가 다 잘못하는 것이고 자신처럼 좋은 시어머니가 없다고 생각 하시는 분
한때는 큐티하면 좀 달라지시려나 해서 큐티 책을 함께 읽고 나누어 봤지만 여전히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시는 분
같은 본문을 읽었지만 너무나 해석은 나와 다른 분
때때로 아들에게 조차 어떻게 저렇게 하실 수 있을까? 친엄마가 맞나?를 생각하게 되곤했는데 시어머님의 확고한 자기 중심성, 내가 왕이다라는 관점에서 보면 가능한 일이다. 시어머니의 우상은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대화나 소통을 기대할 수 가 없고 무조건 자신의 뜻에 복종할 것을 강요하신다.
그럼에도 이 분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남편의 어머니요 아이들의 할머니이시기 때문이다.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예 11:14) 라는 말씀을 듣고도 눈물로 통곡하며 권면하고 간구하는 예레미야와 같은 마음이 나에게 없음을 본다.

주님 저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 간구하는 것 뿐인데 원망과 절망으로 저의 마음이 강팍해져서 시어머니를 위하여 기도하지 못합니다. 저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신 주님을 바라보며 시어머니를 위하여 눈물로 통곡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저희 가정을 불쌍히 여기셔서 사망의 그늘이 시어머니에게 찾아오기전에 시어머니가 참 하나님을 만나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