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았더라 > QT 나눔

여호수아 10:29-43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막게다-립나-라기스-에글론-헤브론-드빌-가데스바네아-가사-고센-기브온까지 정복하고 길갈 진영으로 돌아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고,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진멸하여 바친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40),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42). 명령하시고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명령할수 있다는 것은 책임지겠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명령만 하고 책임을 지지 못하는 것은 거짓 리더쉽이라는 깨닫게 하신다. 나는 어떤 리더쉽일까. 자녀에게 명령하면 책임을 지는 엄마인가. 공동체 안에서 명령하면 책임을 지는 리더쉽인가 생각해 보다가 참 다행이다.. 안도하게 된다.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분 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는 전달자이기 때문에, 명령은 나의 직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우리를 책임지실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 뿐이시다.

하나님은 반복된 말씀을 주시고, 나의 직분은 반복된 순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립나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라기스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반복되는 ‘같았더라’를 읽으며, 순종의 다른 말은 ‘같았더라’ 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의 전쟁에 승리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간의 범죄에도 ‘같았더라’, 아이성 전투의 실패에도 ‘같았더라’, 기브온의 속임에도 ‘같았더라’,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던 ‘같았더라’의 순종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배운다.

하나님의 사역에도 은혜만 있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새롭게 깨우쳐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배우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았더라’의 반복되는 순종을, 다시 돌아와 길갈에 이를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영적 전쟁에 임하는 나의 자세는 어때야 할까 생각하다가, ‘같았더라’ 를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는다. 다른 무슨 좋은 방법이 있나, 어려움이 올때마다 찾다 보다가, 언제나 돌아오는 나의 길갈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해주시는 주님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