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뿐 > QT 나눔

여호수아 6:15-27

일곱째날 성을 일곱번 돌고 모든 백성들이 크게 외치니 여리고성의 성벽이 무너져 내린다. 여호수아는 성안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칠것을 명하고, 정탐꾼을 도운 라합과 그의 가족은 살려 준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을 다시 건축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것 이라고 말한다. 

그 성을 일곱 번을 돌기는 ‘그날뿐’ 이었더라(15). 하나님 말씀이 이루어지는 ‘그날’이 온다는 것과 ‘그날’에만 해야 하는 하나님이 명하시는 행동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그날’에는 평소에 한번 돌았던 여리고성을 일곱번 돌아야 하고, ‘그날’에는 닫았던 입을 크게 열어야 한다. ‘그날’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고, 성벽을 무너지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역할이다. ‘그날’은 하나님과 우리가 동역하여 대적을 물리치는 날이다. 

나도 ‘그날’을 기다리며 하루 한번 여리고성을 돈다. 그것이 나에게는 큐티 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루에 한번 여리고성을 돌아보니, 돌고 끝나는게 아니었다. 여리고성을 한번 돌고 진영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묵언 속에서 불평과 두려움이 잦아지며, 진영에 돌아와서도 말을 아끼며, 내일의 승리를 기대하지 않았을까. 큐티책을 마주하고 씨름을 하는 것은 하루 한번 이지만, 종일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의 심정을 그들에게서 발견한다. 

라합은 풍문으로 들었던 하나님을 믿는다. 라합의 선택으로 그녀의 온 가족이 구원을 받게 되었다. 어느날 찾아와 주신 하나님을 수동적으로 만난 나는 능동적인 라합의 믿음이 존경 스럽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 그의 온가족이 구원을 얻으리라 말씀 하셨던 성경 말씀처럼, 라합에게도 나에게도 가족 구원이라는 동일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 질거라는 것을 깨닫게 되니 다시금 큰 위로를 받게 된다. ‘그날뿐’ 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며, 오늘도 여리고성을 한바퀴 도는것을 묵언하며 행하기로 적용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만나 구원 받은 인생이라는 것, 저의 온 가족이 구원을 받을것 이라는 것을, 라합을 통해 새롭게 하여 주시고, 힘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그날’ 의 싸인을 주실때가지 날마다 입을 닫고 성실하게 여리고성을 도는 사람이 되도록 꼭 붙잡아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