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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할례 있는 자

등록일 2025-11-18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여호수아 5:2-15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신다. 여호수아는 광야에서 태어나 할례 없는 자들이 되었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고 하나님은 그들에게서 애굽의 수치를 떠나가게 하셨다. 그곳의 이름은 길갈이고, 이스라엘은 그곳에 진을 치고 유월절을 지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날 만나가 그친다. 하나님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그곳이 거룩한 곳이니 신을 벋으라고 하고, 여호수아는 말씀대로 행한다.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4)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7)

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8)


오늘 본문에서 반복되는 ‘할례’라는 단어는 언약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한다. 언약이 없으면 할례도 없기 때문이다. 언약에는 두 당사자들이 존재한다. 두 당사자들이 맺은 언약에 동의 했을 경우의 결과물로 할례가 이어진다.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광야 길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할례를 받지 못했고, 하나님의 백성들 임에도 할례 없는 자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할례 없는 자는 언약도 없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백성에게 할례를 행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은 모든 백성들과 언약 관계가 되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교회 공동체 안에, 프렌즈 공동체 안에 크고 작은 소란스러운 일들 앞에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답을 알수 없는 무기력감이 나의 마음을 쉴새 없이 공격해 댄다. 그러나, 모든 백성들과 언약 관계를 맺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소란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모든 백성들에 속해 있음을 깨닫게 되니 더욱더 난감한 심정이 된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에 대하여 더 문제를 더하는 사람은 되지 않기로 정한 나의 마음을 지키기가 어렵다. ‘할례 없는 자’였던 내가 ‘할례 있는 자’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였다는 것을 기억하면, 그러나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마음을 주신다.


길갈에서 할례 없는 자들에게 할례를 행하시며, 애굽의 수치를 떠나가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내가 지금 당하는 수치들도 떠나가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학교 40년을 졸업한 후에야 애굽의 수치를 거두어 가신 하나님을 묵상하며, 지금 겪고 있는 상황들도 하나님의 훈련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그들에 대한 훈련이 아니라 나에 대한 훈련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캄보디아에서도, 한국에서도, 돌아온 이곳의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도, 하나님은 한분 이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은 동일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어디에서도 하나님을 향하여 온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뜻을 헤야려, 하나님의 지혜로 행하는 제가 되도록, 할례 있는 자 답게 행하도록, 하나님께서 저를 꼭 붙잡아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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