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약속 > QT 나눔


  • QT Sharing | QT 나눔
  • 매일매일 QT하는 삶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QT 나눔

제  목 [] 생명의 약속

등록일 2025-11-01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디모데후서 1:1-8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죽음을 앞두고 에베소에서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편지를 쓴다. 그를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전하며, 바울은 디모데에게 로마 방문을 요청 한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주신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으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한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1). 생명의 약속(the promise of life)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내 삶에 생명의 약속을 붙들어야 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바울이 서두부터 생명의 약속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내 안에서 질문들이 올라온다. 생명의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말씀을 읽으니,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데모데에게 생명의 약속을 언급하고 있지만, 로마감옥에서 죽음을 앞두고 있는 바울의 현실에도 생명의 약속이 필요할것 같다. 누구든지 생명의 약속을 기억해야 현재의 고난을 감당할수 있기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울은 그 생명의 약속이 디모데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믿음의 아버지 바울이 순교를 앞두고 있고, 동역자 몇 사람은 바울을 떠나버린 상황속에서 낙심하고 있을 디모데를 걱정하는 아비의 마음이다.


어제는 두분의 사소한 언쟁으로 즐거웠던 저녁식사 시간이 갑자기 싸해졌다. 엄마의 생각없이 튀어나오는 말과 삐딱한 말투와 아빠의 고집과 통제력이 부딪쳤고, 설겆이를 하고 있던 내 안에서는 화가 치밀어 올라왔다. 내가 할수 없는 일이라면, 차라리 두분과 나의 감정을 분리 시키고 싶었지만 그것도 맘처럼 되지 않았다. 우리 모두에게 생명의 약속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특히 나에게 그러하다. 오직 유일한 희망은 절망스러운 현실속에 침잠하지 않을수 있는 방법이 우리에게는 주어졌다는 것이다. 생명의 약속을 기억하면 일상의 모든 일들이 순간 사소해 진다. 분란이 일어나도 평안해도, 망해도 성공해도, 변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나의 마음을 진정 시킨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바울의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는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받을수 있는 능력을 모든 사람에게 주시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울이 자신있게 디모데에게 고난을 받으라고 말할수 있는 이유일것 같다. 바울은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을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미 경험해 왔고, 지금도 로마감옥에서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겠다. 


나는 바울처럼 나의 남편에게, 나의 자녀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말할수 있을까. 나는 나 스스로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말할수 있을까 자문한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한것 처럼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담대한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약속을 붙잡고 하루를 시작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711건 4 페이지
QT 나눔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4681
veronicakim 2025.11.07 108
veronicakim 2025.11.07 108
4680
꿈꾸는자 2025.11.07 139
꿈꾸는자 2025.11.07 139
4679
꿈꾸는자 2025.11.06 148
꿈꾸는자 2025.11.06 148
4678
꿈꾸는자 2025.11.05 157
꿈꾸는자 2025.11.05 157
4677
꿈꾸는자 2025.11.04 125
꿈꾸는자 2025.11.04 125
4676
꿈꾸는자 2025.11.03 135
꿈꾸는자 2025.11.03 135
4675
꿈꾸는자 2025.11.02 156
꿈꾸는자 2025.11.02 156
열람중
꿈꾸는자 2025.11.01 177
꿈꾸는자 2025.11.01 177
4673
꿈꾸는자 2025.10.31 170
꿈꾸는자 2025.10.31 170
4672
꿈꾸는자 2025.10.30 202
꿈꾸는자 2025.10.30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