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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입술의 열매

등록일 2024-10-17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호세야 14:1-9


호세아는 이스라엘에게 그들을 망하게 한 죄를 버리고 이제는 말씀을 받들고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호소한다. 여호와께로 돌아온다는 의미는 입술을 열어 주님을 찬양하고, 세상의 권력과 재물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우상을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깨우쳐 준다. 이스라엘을 향한 호세아의 호소를 통해 입술을 열어 주님을 찬양하면 구원의 열매가 열리고, 입술을 열어 세상을 찬양하면 사망의 열매가 열린다는 것을 배운다. 


호세아의 기도를 기다렸다는 듯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반역하는 병을 고치시고(이스라엘은 그들이 반역하는 병에 걸렸다는 것도 모르는데도) 기꺼이 그들을 사랑 하겠다고 하신다. 이스라엘이 백합화 같이 피어나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를 내리고, 감람나무 같이 아름다워지고, 곡식같이 풍성하게, 포도나무 꽃같이 피어 나도록, 레바논 포도주 같이 향기롭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친히 그들에게 '이슬'이 되어 주시겠다고 말씀 하신다. 단 한사람의 기도로 전부를 내어 주시는 주님, 우리에게 '이슬'이 되어주고 싶으신 하나님을 만난다. 


푸른 잣나무 같은 나의 하나님, 생명의 열매는 오직 주님께로만 온다. 주님의 의로운 백성인 나는 오직 주님의 길을 따라가야 산다는 것을 알면서도, 때로 반역하는 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겠다.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높여 반역하는 병에 걸렸다면 유일한 처방은 입술의 열매를 주님께 드리는 것,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라는 호세아의 처방전도 기억해야 겠다. 


나의 친정살이중 이미 지나간 일주일을 되돌아 본다. 나는 하나님께 수송아지를 드리고 있는지 입술의 열매를 드리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식사를 챙겨 드리고 청소하고 운전하며 자식의 도리를 다하고 있다고 안도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돌아본다. 내가 육으로 행하는 모든것과 물질과 시간의 사용이 부모님께 도움이 되겠지만, 두분이 가장 기뻐하실 것은 딸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존재감이 아닐까. 


운전할때마다 이리, 저리, 쭉 하시며 네비를 꺽는 아빠, 뭔가 못마땅 하시면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들을 밀어내고 물 말아 밥한공기만 뚝딱 하시고 들어가 버리시는 아빠, 인생의 쓴뿌리들이 수시로 올라와 가끔씩 이해할수 없는 폭탄을 터뜨리는 아빠, 하루 종일 수시로 주무시며 밤에 잠이 안 온다고 아침마다 인상 쓰시는 아빠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정하게 말을 걸어 드리고 대답해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 입술의 열매를 드리는 것이겠다. 딸의 도리만 다 하려 한다면 수송아지를 드리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그럼에도 아빠를 불쌍히 여겨 진심으로 섬겨 드리는 것이 입술의 열매를 드리는 것이라 깨닫게 된다. 


오늘도 입술의 열매를 주님과 아빠에게 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결심하며, 기본값이 죄인인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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