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에 서서 하는 고민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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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갈림길에 서서 하는 고민

등록일 2010-04-20
작성자 조세라

본문

16절, 너희는 길(crossroads)에 서서(stand)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stand at the crossroads" 기로에(갈림길에) 서다

숙어 사전에 나왔던 내용인가?

인생길이 쭈욱 한 길이면 좋으련만 가다보면 갈림길을 만나게 되기 마련.

인생의 기로.... 어쩌구 하며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하는 시기도 있지만,

늘상 이 길인지 저 길인지 순간의 선택해야하는 일들의 연속이다.

 

QT 모임에 갈 때마다

고민되는 두 갈림길이 있으니,

(아이들 맡기는 건물에 주차하고 모임이 있는 건물로 가려면 길을 건너야 하는 상황)

눈 앞의 무단횡단 길과 멀리 돌아가는 신호등 길이다.

사실 그리 먼 거리도 아니건만 신호등까지의 길은 멀고도 멀게만 보인다.

1년도 넘게 무단횡단을 하면서 건넌 그 길은

경찰이 있나 없나 몇 번씩 확인하고 건너는,

이러다 언젠가 한번은 걸리지 싶은,

건너면서도 약간은 찜찜하고 마음이 편치 않은 길이었다.

 

몇 주 전, LA 주님의 영광교회 앞에서

무단횡단하던 교인들,

경찰의 함정 단속에 걸려 무더기로 티켓 받았다는 얘길 들었다.

그 날 이후 과감하게 신호등 길을 택해 건너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문제는,

다들 빠르고 쉽게 길을 건너는 상황에서

나 홀로 굳이 신호등 길을 고수하는 건 웬쥐,

뭐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혼자 의로운 티 내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

신호등 앞에 서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을 땐 청승맞다는 생각까지 한 몫 거든다.

 

16절,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

 

유다 백성들이 왜 이런 대답을 했는지 완전 공감대 형성되는 건,

나, 다시 무단횡단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눈 앞의 넓디~ 넓은 무단횡단 길,

눈 저~~쪽의 두 개의 선으로 그려진 좁은 신호등 길.

 

예수님은 길이신데,

길 중에서도 좁은 길이요, 선한 길이요, 결국엔 평강의 길이라 하시니,

어쩌랴!

다시 한번 용기를 얻고,

이번 금욜날에도 씩씩하게 신호등 길 건너야하지 않겠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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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이번 금욜날에도


승리하시겠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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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현님의 댓글

오윤현 작성일

ㅋㅋㅋ. 정말.. 갈림길 이네요!


저번주 다희가 운다는 소식에 다시 무단횡단해서 갔는데..


문득 드는 생각! 신호등 기달렸다 가야하나?? 급한데...


그런 급한마음.. 하나님은 다시 돌아 보시길 바라시고 선한길로 가라 하시네요! 오늘의 말씀처럼


이게 적용이구나!


 


언니.. 다시 생각하게 해 줘서 완전 땡큐... 입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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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님의 댓글

김영민 작성일

완전 동감이에요...


아! 그래서 저번 금요일날 가는 길에 자매행동이 이해가 가네요..ㅋㅋ


저도 처음엔 황단보도로 가는 길이 당연스레 여겼는데,


다른 자매들을 보니 그냥 건너시기에 궁중심리에 이끌려 그렇게 되었죠.


저도 바른길을 가려합니다.


세라자매~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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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아, 또 영어공부까지 하고 갑니다.


늘 덤으로 풍성한 깨우침을 주는


자매님의 나눔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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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미연님의 댓글

김 미연 작성일

세라자매가 좁은길로


가니 다른 어린자매님들이


같이 따라 가더이다.


엄마오리 따라가는 예쁜


오리딸들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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