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쟁이 좀 떼어 주세요... > QT 나눔


  • QT Sharing | QT 나눔
  • 매일매일 QT하는 삶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QT 나눔

제  목 [] 딱쟁이 좀 떼어 주세요...

등록일 2010-04-24
작성자 심수희

본문

4-23-10 ()           <예레미야 7:21~28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들으라, 귀를 기울이라, 청종하라

그토록 거듭, 거듭 말씀하셔도

그들이 청종치 않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말씀이 자신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했다면 당연히 귀기울이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들은 그 말씀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어도

자기 자신만은 아니라고 착각했을 것이다.

나는 잘 하고 있어요.

그래서 들을 필요가 없어요.

정말 들어야 할 사람들은 내 옆에 있는 아무 아무개예요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며 명하지 않으셨다니… <22>

하나님께서 웬 거짓말을 하시나?

아님, 성경이 잘못된것인가?

출애굽 이후에 레위기를 통해 철저한 제삿법을 지시하지 않으셨던가?

 

다행히도 NIV를 보니, (원어의 뜻에 얼마나 근접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에게 .. 번제와 희생에 대한 지시법만 준 것이 아니라고 한다.

I did not just give them commands about burnt offerings amd sacrifices…

But I gave them this command:

Obey me, and I will be your God and you will be my people.

 

단지 번제와 희생 드리는것만 말한것이 아니라

사실 내가 명한것은 순종하라였다고 하신다.

순종함이 빠져버린 제사와 희생은

하나님과 백성들의 관계를 형성해 줄 수 없음을 말씀 하신다.

이스라엘은 실로, 번제와 희생 드림의 본질과

하나님께서 의도하신바를 이해하지 못했다.

 

예레미야가 시작된 이후로 계속되는들으라는 말씀,

내 귀에 딱쟁이가 앉을 정도다.

그래  청종하면 되지, 막연하게 생각하면서

마치 내가 청종하며 살고 있는듯한 착각을 하기도 한다.

마음의 할례 <4:4>, 할례 받지 못한 귀 (their ears are closed) <6:10>,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는 말씀을 떠 올려 보며

그게 정말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해 보았다.

 

요즘 교회에 한창 remodeling 하느라 어수선 하다.

언제부터 공사비에 대한 헌금을 거두기 시작했는데

책정한 금액의 2/3 만 채워졌다.

난 이미 헌금을 했기 때문에내 할 몫을 했다…”는 생각이었다.

채워지지 않은 금액에 대하여 목사님께서 간간이 언급하셨다.

하지만 나는 귀 담아 듣지 않았다.

내 몫을 이미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직 헌금하지 않은 사람들이 들어야 할 광고 사항으로만 들렸다.

목사님의 말씀이 귀에는 들렸지만 나는 청종하지 않고 있었다.

나의 몸은 성전에 앉아 있었지만 귀는 닫혀 있었다.

나는 그 말씀을 들어야 하는 대상에서 제외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수요 예배때 목사님께서 어렵사리아주 진지하게 다시 그 issue를 꺼내셨다.

원래 책정한 공사비보다 약간 더 오바된 이유에 대하여

그리고 이번 remodeling 만큼은 빚을 내어 하고 싶지 않다고

목사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졌다.

목사님이 얼만큼의 고민끝에 또 말씀 하시기로 결단을 하셨을까?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할 대상이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동안 매주 주보에서 보아도볼 수 없었고

광고 시간마다 들어도듣지 못했던 나,

다들 조금이라도 동참을 하면 그게 복일텐데…’

‘$10 이라도 동참 하는데 의미가 있는걸텐데…’

꼭 비판과 정죄는 아니더래도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은근히 그런 생각들을 떠 올리곤 했는데

또 한번 드리고 싶은 소원이 생겼다.

 

딸 아이의 대학교 학비때문에 은근히 압박을 받고 있는 남편

나는 남편에게 또 한번의 헌금에 대하여 조심스레 나누었다.

나의 생각은 이러하니 기도해 보고 마음의 결정이 되면 얘기 해 달라했다.

 

진리를 구하는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요즘 이 말씀이 나의 귀를 자꾸 때린다.

 

<한 사람> 찾는것이 얼마나 어려우면

빨리, 넓은 거리에서 제발 좀 찾아 내라고 하셨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이야 말로 그 <한 사람>이라는 착각

하나님의 법과 길을 <안다>는 착각

"제가 바로 그 의로운 <한 사람>...

지각없는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매일 시인하자.

 

주님의 말씀을 잔소리로 듣지 않도록

제 귀의 딱쟁이를 떼어 주세요

그리고 귀를 열어 후벼파 (dig) 주세요

저의 꽉 막힌 두 귀를 뚫어 (pierce) 주세요

제가 들어야 할 말을 또 들려 주세요.  많이요, 더 자주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귀에 들린 말씀을 욕이 아니라 <6:10>

겸손함으로 달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오늘의 적용, 실천>

1. 순종함으로 헌금 드리기 (믿쉽니다.)

2. 책망의 설교 말씀일수록,

와우~ 저거 바로 내게 주시는 말씀이네요

마땅히 제가 귀 담아 들어야 할 그 <대상>이네요로 반응하기

 

댓글목록

profile_image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잘 들을께요~~~ㅠㅠ

profile_image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이 글을 읽으면서


저도 듣고싶은 말만 골라서 듣고있는 건 아닌지


심각하게 반성하고 갑니다.

profile_image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넵.


삽으로 파야할 것 같은 귀를


매일 매일 조금씩 뚫어주시는


인내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profile_image

김미연님의 댓글

김미연 작성일

오늘의 적용 그리고 실천


두가지가 모두 쉬운일들이 아니군요.


그래도,


순종 또, 순종


집사님, 승리하셨죠?

Total 4,599건 314 페이지
QT 나눔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469
이선희 2010.04.26 7529
이선희 2010.04.26 7529
1468
박소범 2010.04.26 7340
박소범 2010.04.26 7340
1467
조세라 2010.04.24 7468
조세라 2010.04.24 7468
1466
박소범 2010.04.24 7078
박소범 2010.04.24 7078
열람중
심수희 2010.04.24 7744
심수희 2010.04.24 7744
1464
오경애 2010.04.23 7930
오경애 2010.04.23 7930
1463
박소범 2010.04.23 7618
박소범 2010.04.23 7618
1462
최연숙 2010.04.22 7749
최연숙 2010.04.22 7749
1461
조세라 2010.04.22 8319
조세라 2010.04.22 8319
1460
이선희 2010.04.22 7912
이선희 2010.04.22 7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