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임재를 거두지 않으시려고...
본문
예레미야 7:12~20
자기백성과 별거하고 블레셋땅을 떠도실 때...너무도 외로우셔서(삼상 4장~7장)
다시는 자기백성을 떠나고 싶지않으셨을텐데...
북이스라엘처럼 유다와도 이혼해야 할 판국이시다.(15절)
유다야 이혼서류에 도장찍는 그날에 닥쳐서야 괴로워지겠지만,
하나님은 미리 괴로우시다.
그래서, 더 쎄게 겁을 주고 싶으시다.
안 때리고 돌이키고 싶으시다.
임재를 거두고 싶지 않으시다.
북이스라엘의 말로를 다시 언급하시는 것쯤으로는(15절)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아신다.
거슬러, 실로 이야기까지 들추어내시는(12절~13절)
이유는 그것이다.
하나님의 결심이 강경하다.
예레미야의 중보기도까지 뜯어말리시는 걸 보면 느낄수 있다.(16절)
그러나...예레미야가 기도하면 이혼결심이 무너질까봐...
냉정하려고 애쓰시는...내게는 여전히 맘약한 하나님으로 다가온다.
맘약하신 하나님...결심하신 대로 하신다면,
단절 이다.
제자들이 다 도망갈 것을 아시면서도
“난 아버지와 함께 있으니까 괜챦아~”
그렇게도 꿋꿋하셨던 예수님이셨다.(요 16:32)
그런 예수님도,
태초부터 함께 하시던 아버지와의 단절이
너무도 익숙치 않으신지라...어린아이처럼
아픔을 그대로 표현하셨다.
단절 이 내게 익숙하면 안된다...!
매일 성경책 앞에 코를 박고 있다고...기도에 푹 빠져 산다고
하나님은 나와 절대 단절감을 안느끼실까...?
오늘 아침, 일어나는 즉시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말씀이 아니었다.
복잡한 꿈 스토리와 사람이름들...아무 쓸 데 없는 것들...잡생각들...
일주일 전부터 아침마다 그 세력들을 느꼈지만...그 이유를
오늘 말씀을 묵상하던 중에...정확하게 깨달았다.
마음이 편해질 때...내게 오는 증상이 있다.
잡생각이 많아지고...암송이 하기싫어진다.
꿈자리 뒤숭숭하게 해 주신 것,
아침마다 찜찜하게 하신 것,
내 속 깊숙히 임재하시려고 애쓰시는 하나님의 열심이다.
그 하나님께 내 마음을 다-- 드리는 건...암송밖에 없다.
설거지할 때, 운전할 때, 암송
다시 시작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더 세게 겁을 주시는 하나님의 의도...
저도 그날 하나님의 그 마음이 읽어졌어요~
제게,
세미한 음성에도 괴로와 할 줄 아는 민감함을 주소서...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암송이라.....
설겆이할 때는 하고 있었는데
운전할 때는 주로 전화를 했거든요.
소범 자매님, 굉장한 도전을 주시는걸요.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아...
떠도는 잡생각들,
원인을 알려주심에 감사해요.
쪼 오 끔 이라도 편안하면...
이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