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참아야 하리로다...
본문
4-30-10 (금) <예레미야 10:12~25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후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슬프다… 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의 슬픔이 도가 지나쳐 상처, 중상, 고난으로 표현이 된다.
예레미야가 느끼는 깊은 상처의 출처는 정확히 어떤것들일까?
보나마나 뻔하지 뭐.
회개 않고 멸망당할 영혼들이 가엽고 불쌍해서 그랬겠지…
명색이 선지자쟎아. 하나님께서 직접 찍으시고 지명하신…
그런데…
오늘은 예레미야에게 자꾸 묻고 싶은 충동과 장난기가 발동한다.
그게 <다> 가 아니죠?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라고
말해야 하는 당신의 신세가 아주~ 불만스럽죠?
외쳐도, 외쳐도, 결국 이렇게 되고 마는건가? 라는 죄절감에서 오는 상처도 좀 있죠?
흐흐흐… 그래서 당신도 마치 병 앓는 사람마냥 힘들죠?
맞아, 맞아…
회개치 않는 유다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열방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비통하기도 하겠지만
복의 말씀도 아니고 심판을 알려야 하는 자신의 처지때문에 예레미야가 퍽 괴로웠을거다.
내 맘대로 예레미야를 여기놨다 저기놨다 해 보니 무지 위로가 된다.
하지만,
예레미야의 실제 속 사정이 어떻든간에 오늘 그에게서 배울것이 있다.
12절부터 하나님의 속성을 고백해 드린 예레미야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않음을,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않음을 알기에,
하나님께 불순종의 태도를 보이는 모든이들에게 이미 놓인 심판을
아무도 어찌할 수 없음을, 자신의 고통을 피할수도 줄일수도 없음을 깨닫는다.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고 계획대로 이끌어 가시는
만물의 조성자이신 그 크신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예레미야라는 존재는 심히도 작다.
그래서 그 주권자 앞에서 예레미야는
아프고 괴로워도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 하나님께 순응하는 자세를 보인다.
자신의 뜻과 의지를 모두 뒤로하고…
현재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몇가지 시츄에이션들이 있다.
웬만해서는 나아질것 같지 않은 현실을 보니
나의 깊은 가슴속에서는 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이러쿵 저러쿵하며 나의 처지를 바꿔 달라,
좀 신나게 일(?) 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달라… 고
나의 보스되시는 그 분께 요청하지 않기로 한다.
올해 들어 몇개월째 계속되는 <수난시대>,
기쁘게 해결된 일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씁쓸하게 종결된 일들도 있다.
그 결과야 어찌됐든 간에,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않고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자가 아닌 하나님께 있다는 예레미야의 말에
나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내가 날마다 걷는 길과 앞으로의 미래가
권능과 지혜와 명철로 만물을 만드신 조성자 (the Maker)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때
<수난>이 더 이상 <수난>이 아니라,
비록 때로는 아픈 상처를 안고 뒹굴며 가야하는 힘든 시간일지라도
값진 교훈을 얻게 되는 복의 계기가 될 것임을 알기에 나의 보스께 감사한다.
만물의 조성자께서
만물뿐 아니라 나, 수희를 포함하여 당신의 모든 연약한 자녀들을
계속해서 만져 주시고 빚어 주실것이라는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오늘도 허벅지를 쥐어 뜯어 가며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를 외쳐 본다.
준비됐나?...
"그럼, 쉴쉬!!!"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수희자매도 선희자매처럼 군인 되었음.^^
그리스도의 군사들.^^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저두요.....
이병 조세라,
쉴쉬 합니다. 충성!

김미연님의 댓글
김미연 작성일
아, "내가 참아야 하리라"
그러쿤뇨...
저도 참는것 잘하다가도 한번 폭팔해서
도루묵될때가 많았는데, 끝까지
참는것 도전해 보겠습니다!(참, 내 자식들도
포함해야되나-_-;;;;;;)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ㅎㅎㅎ
쉴쉬!
때문에 미소가 가시질 않네요
넵! 쉴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