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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표징

등록일 2025-11-16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여호수아 4:1-14


모든 백성이 요단 건너가기를 마치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명을 택하여, 요단 가운데 들어가 열두 돌을 가져가다 그들이 유숙할 곳에 두게 한다. 여호수아는 또 요단 가운데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서 있는 곳에도 열두 돌을 세운다. 모든 일을 마친 후에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은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요단을 건넌다. 무장한 군사들이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렀다. 그날에 하나님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셨다.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a sign)이 되리라(6),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a memorial)이 되리라(7). 요단을 건너가는 일을 마치고 하나님은 두 가지 일을 하도록 명하셨다. 요단에서 열두 돌을 택하여 유숙할 곳에 두고, 또 열두 돌을 택하여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서 있던 곳에 세우라고 명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표징’을 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영원한 기념비’를 두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앞으로 시작될 가나안 정복 전쟁을 끝까지 믿음으로 완주하려면 이스라엘 백성에게 꼭 필요한게 무엇인지 하나님은 알고 계시는 것 같다.


나에게도 표징이 하나 있다. 그것은 과거의 과부라는 이름이다. 재혼이란 요단강을 건너오며 세워두고 온 돌과 새 가정에 지금도 간직한 기념비는 과부라는 이름이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재혼인줄 모르지만, 스스럼 없이 재혼임을 밝히는 이유는, 재혼은 나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기념비 라는것을 깨닫게 하시기 때문이다. 배후자를 잃었던 남편도 나도, Broken Family 였다는 것을 고백하는 순간, 두 깨어진 가정을 하나로 만드시어 온전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오롯이 기억하게 되기 때문이다. 날마다 그것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온전한 가정도 금새 깨어질수 있다는 것을 경고해 주시기 때문이다. 


지금, 나의 삶속에서 새롭게 건너가야 할 요단강과 두어야 할 표징은 무엇인지 하나님께 질문 드린다. 그것은 시댁과 친정의 가족 구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열두 돌을 생각하다가, 시댁 식구 여섯명과 친정 식구 여섯명의 이름을 나의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의 마음에도 '아시죠?' 하며 새겨 드린다. 언젠가는 가족 구원의 요단강을 건너가 열두명의 이름의 돌들을 요단강에 세우는 기적을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써프 시티의 바닷가에서 프렌즈 봉사자들과 함께 보내는 지금 이 시간이 요단을 건너기전에 요단강가에서 보내는 삼일 같이 느껴진다. 그 삼일간 하나님과 독대하며 기도 했을 여호수아를 본받아, 오늘 우리가 함께 드리는 주일 예배가 주품에서 진정 안식하는 시간이 되기를, 저 마다의 요단강에 두려움 없이 발을 넣을수 있기를, 각 사람의 가슴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념비를 품고 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 드린다. 예수 그리스도의 표징이 없었다면 내 삶도 없었을 것을 고백하며, 나도 내 삶을 통해 주님의 표징이 되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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