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나의 하나님...
본문
예레미야 33:1~13
...이는 내가 그들의 포로로 돌아오게 함이니라(32:44)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7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로 돌아와서 처음과 같이 되게 할 것임이라(11절)
...내가 그 포로 된 자를 돌아오게 하고...(25절)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있는 예레미야에게 포로귀환에 대한 약속이 거듭거듭 들린다.(1절)
아.직.도. 갇혀 있는 <나>였다면...하나님의 이 말씀을 들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
“유다백성은 그렇다치구요. 나~는~ 나~는~요~ 도대체 언제 풀려나나요?”
그것만 졸랐을 것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걱정을 하지않으셨던 걸까···?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갇힌 것에 대해선 전혀 위로하지 않으시네···???
의아한 내게 이런 깨달음이 생겼다.
예레미야를 향한 하나님의 신뢰가 얼마나 크셨으면, 예레미야를 그렇게 대하셨을까···?
그래...예레미야는 아직도 갇혀있지만,
과거처럼...자기생일을 저주하지도 않고, 왜 나를 속이셨냐고 따지지도 않고...
하나님이 가두신 자리에서 하나님의 비젼sharing을 들어드리고 있다···!
예레미야는 놋성벽이다. 철기둥이다. 견고한 성읍이다.
그래...이제 유다의 성읍은 불에 타버릴텐데...시드기야는 왕좌로부터 끌려갈텐데...
시드기야로부터 풀려나는 일이 뭐가 그리 시급한 일인가···!
시드기야 에 의해 가두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가두어졌다고 상황을 해석했기에
예레미야는 당장의 억울한 자기처지를 만회해 보려고 애쓰지 않았겠구나···!
하나님은 내 걱정일랑은 요만큼도 안하시는 걸까···?
어제오늘 나의 하나님이라는 분은,
내 아픔에는 전혀 관심도 없으신 채
그저, 이것을 돌아보라, 저것을 돌아보라, 저어어어기에 시선을 두라 하셨다.
너무나도 원망이 되려던 하나님이었건만...그분의 이유가...
나를 놋성벽으로 철기둥으로 보셨기때문이라니...!
사람에게 무너진 신뢰가 하나님에게까지 불똥이 튈 뻔 했는데...
나를 신뢰해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아니까...다시 일어나졌다.
과거예레미야처럼
내이미지, 내 처지, 내아픔, 내감정...이런 것들에 꽂혀있지 말기로 했다.
지금예레미야처럼
(이제 곧 자기백성이 포로되어가는 것을 보셔야하는)
아버지의 나쁜이미지, 아버지의 감정, 아버지의 아픔, 아버지의 계획
그것을 돌아봐 드리기로 했다.
그래서, 나자신에게 다닥다닥 붙어있는 시선을 떼어내고
‘아버지...지금 내가 무엇을 보기 원하세요...? 무엇을 안을까요...?’
하고 기도하는데,
“너 씨에라리온 선교사님네와 영혼들을 잊어버린 지 며칠짼 줄 아니?”
하시는 것 같았다.
죄송한 맘에 그곳을 위해 기도하며...이런 내 중보기도가 상달이 됐겠나...하며 집에 왔는데...
지난 두달간 연락을 주고받지않았던 씨에라리온 선교사님의
이멜이 도착해 있는거 아닌가...???
누군가를 통해 우리부부의 소식을 들었다며, 오히려 우리를 챙겨주는 내용의 글을 읽는데
하나님의 눈이 보이는 듯 했다...!
‘하나님은 내게 진짜로 관심이 있으시구나...정말 있으시구나...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저도 <아직도> 갇혀있는 예레미야를 봤습니다... ^^
갇힌 가운데서도 자유한자 못지 않게 감당하는 예레미야~
언제나 그리 될 수 있을지...
저도 내 이미지, 내 처지, 내 감정에서 눈을 뗍니다!!! 이얍~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진짜로 관심 있으시죠
정말 많ㅡㅡㅡ이!!!
^ ^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우연의 일치가 아닌 하나님의 섭리하심으로
통쾌하게 기뻐했을 소범 자매님이 눈에 선한데요.
하나님도 멋있고 자매님도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