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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2:36-44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38절)

본문을 죽 읽어 내려가다가, 예레미야에게 이 말씀을 하시는

하나님의 어조는 어떠했을까? 궁금해졌다.

몰록에게 자식이나 불살라 바치는 그들인데,

그 마음에 철필로 기록된 죄악을 다 아시면서도…

이 언약의 말씀을 다시 하실 때는

어쩔수 없는 그 뜨거운 마음을 숨기실 수 없으셨을것만 같다.

갇혀있고 자기 돈주고 만져볼 수나 있을 지도 모르는 땅을 사야했던

예레미야이지만 

하나님께서 이렇게 나오시는데는… 말문이 막혔을것 같다.

알고 보면…거절감의 최대 피해자는 하나님이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끝임없이 거부당하셨는지.....

"나는 이 백성과 영원한 계약을 맺어, 끝까지 잘 보아주리라.

나를 공경할 마음이 생기게 하여,

<다시는 나를 떠나가는 일이 없게 하리라> "(40절 공동번역)

다시는 다시는 당신을 떠나지 않게 하시려고,

죄악이 금강석으로 새겨진 백성의 마음을 새롭게 하실것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 자세로 바꾸신다고 하신다.

당신의 마음을 쏟아 주시겠다고 하신다.

내 마음의 밖에 서서 잠잠히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이 느껴진다.

문을 열 수 있으신 분이신데,

문 뿐인가, 모든 담장과 벽들은 한 순간에 무너뜨리고 들어오실수 있으시고…

그러고 싶으신 열정을 가지셨는데도,

조용히 기다리신다.

진정 하나님을 원해서 스스로 열고나올때까지…

이제까지 수없이 당하셨던 것처럼…

끝까지 문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는데도

그토록 아픈 거절감을 또! 한번 겪으실수도 있는데도

마치 한번의 거절 받아보지 않은,

첫사랑의 설레임을 품은 사람처럼 기다리고 계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비전일까?그럼 나도 이 비전을 가져야지.

한 영혼이 하나님의 백성이되고 하나님은 그 영혼의 하나님이 되도록….

한 영혼을 보고 뛰어야지,한 번도 거절받지 않은 사람처럼!

이번주면 새신자 반을 마치고 우리반으로 오는 자매가 있다.

교회에 발을 딛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자매가 반에 정착하기까지,얼마나 많은 벽들을 만날지 겁부터 났었다.

그러나 내게 필요한 것은 이런 지레짐작이 아니었다.

두근 두근 하는, 하나님의 열심과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만이 필요하다!!!

고린도 후서 11:2-3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