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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수술후 첫 새벽에..

등록일 2010-06-29
작성자 권신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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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유대인들은 지금도 자녀들에게 매일 성경말씀을 외우게 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탈무드를 읽어주고 유월절을 지키고 영적인 유산을 물려준다.

이슬람 사람들은 매일 시간을 맞추어 기도한다. 얼마전 인터뷰에 무엇을 위해

기도하냐 했더니 나의 아름다운 신 그분을 위해 찬양하고 기도한단다.

단지 기복신앙이 아닌 그분을 위한...매일매일 그렇게 기도하는 사람들

일년에 한달은 라마단을 통해 해뜰때부터 해질때까지 먹지 않으며 기도한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없다면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은 그들과의

싸움에서 도저히 이길수 없는 게임인 것 같다.

 

레갑의 후손들을 본다.

구원은 개개인이 하나님과 일대일의 관계이지만

성화는 가족이 함께 이루고 자녀들에게 믿음을 물려주는 것 같다.

예레미야는 영적인 지도자이다.

그런데 그사람이 지켜온 영적인 신념에 도전을 한다.

포도주를 마시란다.

나는 과연 목사님이나 어른이 말씀하실 때 당당히 거절할수 있는가..

 

대학시절 선배들이 권하는 술자리에서 꿎꿎이 버틴적이 있다.

결국을 지독한 아이로 두손두발 들게 하고 안주발을 세우는

아이가 되었지만 그로인해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오히려 믿음을

주는 계기가 되어서 나에게는 득이 훨씬 많았다.

 

또하나 아시는 목사님이 포도주를 담그시며..심장병에 좋으니

하루에 소주잔 한잔씩만 먹으라고 하시며 권한적이 있다.

거절했다. 내 맘속에 그렇게 안먹어도 하나님이 나의 중심을

보시면 나의 심장도 지키시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남편도

권한적이 있어서 포도주한병을 사놓고 (사실 달달하고 맛은

있었다.술못먹는 사람이 단와인좋아하고 막걸리에 설탕넣어

먹는거라면서요..)몇일 먹어보다가 나의 거슬리는 눈초리를

감당하지 못하던 술병은 결국

쓰레기통으로 나에 의해 삶을 마감했다..

 

당시 레갑의 조상 요나답은 다섯가지를 하지말라고 말했다.

 

1.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2.집도 짓지 말며

3.파종도 하지 말며

4.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지도 말고

5.평생에 장막에 거처"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무려 250년동안 이약속을 지켰다.

 

왜 그리 가르쳤을까..

1. 포도주를 마시지말라는 것은 술로 인해 심신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이다.

2. 집을 짓지말라는 것은 유목생활을통해 자신의 주거지를 갖지말고 주변에

침략의 목표가 되지말라는 것이다. 안정된 곳을 가지면 그안에서 영적인

부패가 일어나기에 막기위함인 것이다. 떠나기 위해서는 소유가 가벼워야

한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사는 모습은 지금도 청빈사상, 무소유같은 생활방식과 흡사하지만

배우고 따라하기는 쉽지는 않겠다.

 

하지만 오늘 가장 은혜되는 부분은 영적인 부모의 깨어있음으로 인해

바른 길을 제시해주었고 그자녀는 순종을 통해 그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심지어 결혼한 아내와 더불어 영적인 유산을 물려준다면 그가정이 얼마나

하나되고 애쓰고 수고했을까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라서 쉬웠을까..

불평하는 아내나 자식이 없었을까..다른족속들과 비교하며 안정되지않는

나그네 같은 삶을 싫어했을 것이다. 그러나...부모는 믿음으로 가르치고

자녀는 순종으로 배운다.

 

나를 본다.

자녀에게 순종만 강조하면서 영적인 것으로 가르치지않으면

오히려 독이되고 쓴뿌리를 심어줄 수 있다.

 

어제 병원에 수술을 하러 왔더니만 지난번 수술의사가 몇가지 말했던

가능성에 대해 다시한번 알려주었다. 기본적으로 배에있는 호스(g-tube)

때문에 수술이 시간이 걸릴꺼라는것과 복강경으로 대부분 수술하지만

하은이 같은 경우 배를 오픈할수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또하나는 수술하기가 어려우면 지난 2년동안 자리잡아왔던

g-tube를 옆으로 다시 구멍을 내어 옮기고 기존의 자리는 꼬매는

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른단다..도대체. 아이배를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다...

 

그동안 기도로 함께 하던 자매들에게 기도제목으로

알렸던것이 하나는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할수 있도록

두번째는 병원에 병실이 1인용이 되게 아니면 2인용이어도 소리에

예민해서 잠을 잘 못자는 아이를 위해 조용한 환자와 가족을

허락해달라고 기도했었다..

 

2시간 가까이 수술시간동안 아이는 잘 버텼고 수술도 복강경으로

무사히 되었다..수술후 사진을 보니 위에서 식도로 올라가는 부분이

다른사람들보다 커서 그래서 자꾸 토했던 거였단다..

여러바늘로 봉합을 하고  5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복강경으로 수술을 했단다..

가엾은것 ...그래도 다행이고 감사했다..

 

입원실에 왔더니 옆에 환자아이가 어디가 통증이

심한지 틴에이저인데 식구들에게 온갖짜증으로 시끄럽고 식구들이

많이 와있으면서 하은이는 통로쪽에 너무나 좁은 공간에 의자하나

놓으면 될자리정도밖에 안되는 곳으로 배정받았다... 밤에 잘침대도 펴지

못할 지경인데다가 통로쪽이라 수시로 드나드는 간호원땜에 힘들겠다

싶었다..하지만 무척 착하게 보이는 병실담당 간호사를 만나서 설명을

하고 창문가의 자리잡은 넓은 방으로 옮길수 있게 되었다..

 

모든게 기도대로 되었다.

함꼐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수 있어서 더 기뻤다..

 

지난밤 마취가 풀리고 아픈것 때문에 몇 번이나 구역질을 해서 두번이나 

옷을 갈아입히고 또 잠이들고 또 깨고를 반복했다.. 용쓰는 하은이를 보면서

그래도 울지않고 잘참아내는 하은이가 고맙고 안쓰러웠다.

병실이 너무 추워 선잠을 자고 간호원이 수시로 두환자들 때문에 들락거리고

잠은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그래도 창문으로 다가오는 새벽을 보면서

피곤함은 가시고 조용히 말씀앞에 섰다.

 

조세라 자매님의 오벳에돔을 따라서 시작한지 이제 20여일이 지났다..

세달을 어떻게 하지 하면서 시작서부터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말씀을 통해 마치 매일매일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느낀다. 어느날 뜬금없는 말씀도 하나님이 여기를 봐라..하면서 말씀하시고

다음날을 이부분은 너는 어떠하니..하면서 동산을 함께 거니는 그런

기쁨과 은혜도 누린다.

 

옆침대에 25준가만에 태어난 미숙아 아이가 있다.

태어날 때 1파운드가 조금 넘었단다.

지금 5개월인데 사이즈가 금방 태어난 아이보다 작고

여리다..소화가 안되는지 먹는것도 힘들어 보이는 너무나 작은

아이. 중간에 잠시 집에 퇴원했었다가 다시 입원했단다.

정말 너무나 인형같은 아이...엄마의 수고가 눈에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들도 잘낳고 키우는데 저엄마나

나는 왜이리 아이를 키우는게 다른사람의 삶과는 다를까..

피곤한 엄마의 숨소리가 깊을 때..고단함이 느껴지면서

안쓰럽다..

 

우리 하은이도 그랬다...태어날 때 4파운드 11온스였던아이..

이렇게 커서 수술도 감당할수 있는 아이로 자랐다.

임신했을때의 감격..쌍둥이라했을 때 울었던 눈물

그리고...8개월 넘게 입덧해서 입원하고 집에 간호원이

오고 한달동안 닝겔맞으며 화장실 변기를 안고 살았던

임신기간..그리고 출산...그리고 하은이와의 병원시작...

돌아보면 참 힘든시간이었지만 감사했었는데..

그런데 다 잊어버리고 있었다..이스라엘 백성처럼...

 

 

나를 다시 세우는 시간

하나님앞에 다시 섭니다.

그저 그저 감사함으로

채우시고 덮으시길 기도합니다.

주신가정 영적인 가정으로 세우도록

붙드시고 달래시고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그리하겠습니다.

꼭 그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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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작년에 시온 마켓에서 보았던 하은이의 모습이 눈에 너무 선합니다.


어려움 하나 없을 것 같아 보이던 집사님 옆에 하은이가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습니다.


하은이가 있었기에 집사님이 더 해맑게 보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수술이 잘 되었다니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매일 하나님과 깨가 쏟아지고 계실 집사님을 상상하니 제 마음도 덩달아 기쁩니다.


 


아참, 전 내일부터 야고보서 3개월 작전에 들어갑니다. 같이 은혜 많이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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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자님의 댓글

권신자 작성일

야고보서 삼개월작전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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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말씀 때문에.....


넉넉히 이기심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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