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너는 내아들이라..
본문
5:2 저가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음이니라
제사장은 자격이 있어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예전에 제사장은 제사를 지내러 들어갈 때 옷끝에 방울과 기다란 끈을
몸에 감고 들어갔답니다. 지성소안에는 일반 사람들이 절대로 못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그 자리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제사장이 백성의 죄를 위해 들어갈 때 본인이 티끌과 같은 죄가 있으면
지성소 안에서 하나님께 죽임을 당했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방울소리를
듣다가 소리가 나지 않으면 죽은것임으로 끈을 잡아 당겨서 시체를
처리했답니다.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지성소 천이 갈라진 것은 더 이상
누군가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 죽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 쓰러진
제사장을 잡아당기지 않아도 되는 우리가 직접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앞에
나갈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일인지요...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있는 우리가 된것입니다.
제사장은 정말 죄에대해 굉장히 민감하고 두렵고 그랬을 듯 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힘으로 갖추어진 사람이 제사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시면 그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굉장히 두려웠을 듯 싶습니다.
하나님은 온인류의 죄를 대신하실 제사장의 직분을 예수님께 맡기십니다.
예수님은 신성으로 오셨다면 우리의 희노애락을 알수없으셨을겁니다.
온전하신분이시지만 인성이 되시어 우리를 이해하십니다.
연약함으로 우리를 이해하시고 용납하심니다.
내가 강하다 생각할 때 내가 온전하다 생각할 때 우리는 누군가가 용납이 안됩니다.
나의 생각으로 나의 기준으로 볼 때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과 환경들
하지만 내가 아무것도 없다면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고백이 내안에 있다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용납할수 있습니다.
내가 죄인이었기에 다른사람의 죄를 사랑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앞에 나의죄는 가볍고 다른사람의 죄는 무겁다 할수 없습니다.
5:4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부르심을 입은 자라면 스스로 존귀한자가 아니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앞에 나가야 합니다.
청지기는 맡기신 자이지 주인이 아닙니다.
불러서 맡기셨습니다.
너의 자리에서 너의 가정에서
왕같은 제사장이라 했습니다.
왕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리다보면 왕도 되고 주인도 됩니다.
그래서 마구 휘둘러 댑니다
5:5 너는 내 아들이니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고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예수님을 낳으셨습니다.
오늘은 쌍둥이 생일입니다.
말씀들이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지만
나는 내게 주신 이아이들의 8년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이 주신아이들..
결혼한지 9년만에 낳은 아이들이기에..
저에게는 참으로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 너무너무 아이를 가지고 싶었고
다른집 아이들 베이비 샤워 돌잔치 갔다오면 가슴이 아팠었습니다.
어른들이 농담으로 언제 낳을꺼냐는 말도 너무나 듣기 싫었고
아이들을 너무 이뻐하던 저는 그아이들을 바라보는것만도 부럽고
아픔이었습니다.
형편이 되지 못하던 프로리다 시절..
103도가 넘는 세탁소에서 일하면서
너무 힘들어 일하다가 하혈을 몇 번이나 하기도해서...
정말 나는 아이는 못가질 상황까지 되었나 싶었을 적도 있었습니다.
너무 더운곳에서 일하면 임신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오랜후에 알았습니다.
이곳에 와서 경제적 상황이 나아지고 배란이 불규칙했던 저는
남편과 병원에 함께 다니기로 하고 산부인과를 가는 첫예약
아침..우리는 잊을수가 없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하루에 두 번이나 쌍무지개를 보았습니다.
아침에 갈 때.. 돌아올 때...
우리는 쌍둥이를 주실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프로리다 있을 때 우리 담임 목사님이 워낙 우리가 아이가 없어서
안타까우셨는지 아이 아빠보고 나중에 한꺼번에 쌍둥이 낳으라고
쌍둥이 아빠 하면서 농담으로 부르시기까지 하셔서
정말 쌍둥이를 낳을것만 같았습니다.
교회식구들에게 본격적으로 기도제목을 내고
아이를 놓고 기도한지 거진 일년 가까이 되었을즈음...
몸에 한기가 느껴지고 감기기운이 심하게 있는 때였습니다.
교회에 부흥회가 있었고 안내봉사를 겨우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데..
남편이 약사먹으라며 약국앞에 내려놓는데...느낌이 이상해서
감기약대신 임신진단약을 샀습니다. (그전에 일년동안 수도없이사고
절망하고...그랬지만)
그리고 집으로 온 그날...
임신을 확인했을 때...근사하게 멋지게 발표는 못하고 그 막대를들고
남편 한테가서 “임신이다..”하면서 남편한데 무릎에 얼굴을 품고
그냥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병원에 들려 너무 초기니 피검사를 하자해서
오후에 결과전화를 기다리는 시간
교회에서 임신확인 전화를 받고...
교회마당에서 너무 울어대니...집사님들이
무슨 큰일이 났는지 위로를 해주십니다.
함께 기도해주었던 다락방 식구들은 저녁에 모여서 꽃다발과 눈물로
기쁨을 나누어 주었고
전혀 기대도 안하시고 계셨던
친정엄마는 한번도 아이에 대해 물어보시지도 못하셨고
속으로만 가슴앓이를 하시고 포기반으로 사셨다면서
목이 메셨습니다.
시부모님도 감동으로 말씀을 제대로 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8달의 무서운 입덧으로 화장실 변기를 베게삼아 끌어안고
토하고를 반복했고 탈수로 병원에입원도 두차례 또한 한달내내 닝겔로
버티기도 하고..조산의 위험을 넘어 38주를 버티어(쌍둥이들은 조산이 너무
많답니다..38주면 일반 45주는 버틴걸겁니다)
드디어 8년전 오늘...
허리를 틀며 자연분만을 하려고 진통 겪고 그리고 제왕절개로
이아이들이 세상에 나왔답니다.
그리고 8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소중한 아들 오현이
너무나 이쁜 하은이.
이아이들이 없었다면
엄마의 자리가 거저 되는줄 알았을것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한걸음도 나갈수 없는 삶의 가장 큰
진리를 알지 일찍 깨닫지 못했을겁니다.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는것도 아이들을 통해 알았고
나의 연약함을 너무나 많이 배웠던 8년이었습니다.
하은이를 통해 아픈아이들을 가진 엄마들을 얻었고
연약한 사람들의 고통과 함께 울수 있었습니다.
엄마들이 아이를 향해 울고 미워하고 싸우고 지치고
주변에 사람들은 이해할수 없는 금방 결정이 나지 않는
길고 지루한 싸움들안에서 이겨내고 포기하지 않는 그 엄마들의 사랑으로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 옆에서 그 엄마들에게 어찌나 고마운 마음이
들던지...그래서 세상사람들의 눈에 잘하던 못하던 간에 그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는 것을 알기에 이 엄마들에게 나는 정말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내게도 잘했다고 어깨를 감쌉니다.
오현이를 통해 많이 웃을수 있었고
고마운 마음이 너무나 큽니다.
하은이 치료 때문에 온사방을 다녀도
차에서 자는 아이를 깨워서 걸려도
엄마를 힘들게 하지않았던 아이입니다.
침을 맞으러 다닐때에도 옆에서 하은이보고
괜찮냐고 참으라고 힘실어주던 아이..
그래서 어쩌면 제게는 너무나 든든한 기둥입니다.
예전에는 미처 정신없어서 발견하지 못했던
그아이에 어깨에 드려진 삶의 무게를 알게 되고
8살 아이로 대하려 노력합니다.
하은이가 경기할 때 911을 부르면 오는 소방관 사람들이 와서
아이를 돌볼 때...내가슴 떨림에 이아이가 놀랬을 상황을 미쳐 어루만져
주지 못했던 지난 시간들에 참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이답게 살게 하려고 합니다.
내눈에 부족한 것이 커보이던 지난시절 늘 고치려고 했지만
이제는 많이 안아주려 합니다.
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예전에는 엄마니까 감당하는거야.
감당할수 있는 그릇이어서 감당하는거야..하는주변의 말이나
내스스로도 그런마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힘주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100프로 그분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내가 특별해서도 아닌 그분의 은혜안에
청지기의 삶으로 잘키워서 하나님께 올려드리겠습니다.
오현이와 하은이에게 아니 저희 부부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십자가의 고통 해산의 고통으로
너를 낳았다..
정말 저에게 엄마라고 불릴수 있는 축복과 은혜를 주신 8년전 기적과
같은 해산의 시간들을 잊지않게 하시고 저를 도와주시고 붙들어주실줄
믿고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하나님
댓글목록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운다는 오늘 말씀을 자매님 간증을 들으며 또 한번 깨닫습니다.
예수님 닮아가는 자매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자매님의 임신과 출산 소식에 온 교인이 기뻐하고(저처럼 개인적으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하은이를 위해 온 교인이 기도하고(중보기도모임에서 새벽예배때 함께 기도했어요)
자기 일처럼 함께 아파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자매님의 쌍둥이들을 볼 떄마다(저 자매님이랑 같은 교회다녀요^^)
그리고 항상 감사가 넘치는 자매님의 웃는 얼굴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자매님과 자매님의 가정을 참 사랑하시는구나 하고 느낀답니다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약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오신 길.....
앞으로도 탄탄한 길이네요!
화이팅 ^ ^

박선님의 댓글
박선 작성일
자매님.... 오늘 자매님 지난 글들까지 몇개를 한꺼번에 읽었어요.
제 삶이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부끄러워 집니다.
자매님 글 읽다가 중간부터는 눈물이 많이 났어요....
하나님께 감사하고 순종하며 나아가는 그 모습이... 너무 은혜가 됩니다.
오현이와 하은이가 건강하게.. 주님 닮은 삶을 살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자매님 ! 화이팅 !!!

권신자님의 댓글
권신자 작성일
창피하네요...
그냥 제 이야기보다 제속에 계신 하나님의 은혜만 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