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기대되는 적용
본문
(4장 12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수도 없이 들었고 수도 없이 외웠던 말씀이다.
근데 이 말씀이 히브리서에 있었나? 아아~~~, 주소!
주소 외우는 데는 우째 이리 치매 증상이...
히브리서 4장 12절. 잊어버리지 말자, 4장 12절.
두리뭉실 외우고 또 외웠던, 너무나 친구 같은 이 말씀을 오늘은 찬찬히 들여다보기로 마음 먹는다.
하나님 말씀은 살았다.
식물인간처럼 살아 있어도 움직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운동력이 있다.
이 부분은 절대 동감이다.
말씀의 위력을 한 두번 경험하며 사는 게 아니므로.
지극히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지난 3월 요한복음에서 이불 개라는 말씀 들은 이후 이불을 볼 때마다 여지 없이 그 말씀이 살아난다.
결국은 이불 정리 한다.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
예리한 칼은 살짝만 갖다 대어도 베일 수 있다.
워낙 조심성이 없는 나는 그래서 예리한 칼로 요리 못한다.
가끔씩 내 손가락 위를 지나도 눌린 자국만 내고 피는 내지 못하는 무딘 칼이 고마울 따름이다.
그렇지만 하나님 말씀은 절대 무디지 않다.
날도 한쪽만 있는 게 아니라 양쪽 모두에 있다.
나 같은 사람은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그런데 이렇게 예리한 말씀을 듣고도 찔리지 않고, 쪼개지지 않으며,
살짝 베이지도 않는 배짱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답이 어제, 그제 말씀에 있는 것 같다.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3장 7, 8, 15절 ; 4장 7절)
예리한 하나님 말씀도 강퍅한 마음은 어찌 못하시나보다.
오죽하면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는 말씀을 몇 차례나 하셨을까?
그렇담 강퍅하지 않은 마음에는 어떤 일을 하시나?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갠다.
혼, 영, 관절, 골수 모두 모두 찔러 쪼개서 파헤치시고 적나라하게 드러내신다고
지금까지 "아멘 아멘"하며 굳게 믿고 있었는데,
오늘 영어 성경을 보니,
혼과 영을 나누고 dividing soul and spirit,
관절과 골수를 나누는 거다 joints and marrow.
새로운 걸 또 하나 배운다.
말씀은 혼과 영을 나눠 구별시켜 주는 거구나.
혼적(육적)인 일에서 영적인 일을 떼내어 보여주시고 깨닫게 해주시는 거네.
마치 눈에 보이는 관절뼈가 다 인듯한 착각에서 벗어나
뼈 속에 들어있는 골수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한다.
마음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 뜻(자세, attitudes) 도 가지고 있다.
생각과 자세는 한 통속인 것 같다.
생각이 그러하면 자세도 그리 잡힌다.
혼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자연스레 혼적인 자세가 나온다.
반대로 영적으로 생각하면 영적인 자세를 가지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혼으로 반응하는지, 영으로 반응하는지 판단하는 중요 열쇠가 된다.
당장 적용거리가 생긴다.
보여지는 현상에서 일일이, 부지런히 영적인 의미를 묻고 찾아내기로.
오늘은 하루 종일 이 적용으로 일관하기로 한다.
잔뜩 기대가 된다.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눈에 보이는 관절뼈가 다인듯....."
오늘 골수가 드러났어요
그냥 덮어두면 안되는데.........
어찌할까 궁리중.
입니당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그 말씀의 검으로 오늘도 나를 수술하소서...
내 혀와 목까지도요... 으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