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내가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본문
늦은밤 오늘 큐티를 살짝 읽어보다가
11절에서 사로잡혀 진전도 못하고 덮어버리고는 잠을 못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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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예수님과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로 나왔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형제라 부르신다.
그리고 부끄러워하시지 않는다.
하지만 때로는 나도 나자신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부끄러워
할때가 있다. 그리고 한가지이기를 원치 않는다.
나를 드려다보면
기질적으로 나는 점액질이다
나의 성격에 대해 나는 잘 알지 못했다가 최근에 알게 되었다.
점액질의 성격은 큰일에 냉철하다.
큰사고나 우리가 흔히 접할수 없는 큰상황이나 상대방의
배신이나 소문이나 덤덤하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신뢰가 높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아무리 뭐라해도 주변의 사람이 아무리
판단을 해도 내가 경험하고 뒤통수 맞기전까지는 또 스스로
느껴서 판단하기 전까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주변에 묵은지같이 오래된 관계가 많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내오다가 참아내다가 결론을 내리면
무서운 칼처럼 냉정해진다. 나같은 기질의 사람들은
연예나 결혼생활을 하면 남편에게 순종하거나 애인들한테
편안하게 잘해준다. 애교나 감정의 줄다리기를 할줄 모르기에
지루할지도 모르는 덤덤한 삶을 살지만 크게 건드리지 않으면
무난하게 살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상대방이
조금은 무례해도 받아주거나 클릭이 되지만 참고 기도한다.
그상대가 변하길 기다리다가 혼자서 속을 엄청 끓이다가
어느날 조용히 감정 정리를 하고는 차분하게 차갑게 결별을 고하는 기질이다.
그리고 돌아보지 않는다..(사실은 그런 사람이 얼마 되진 않는다)
나같은 성격은 그대신 안으로 집어넣기에 기분이 쉽게 나빠지고
쉽게 좋아진다. 가족안에서 아니면 혼자서 울다가 웃는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머리가 터진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큰일이라 생각하는거에 멀뚱하게 있고
작은일이라 생각하는거에 밤잠을 설치는 이상한 애다..
(이런 성격이 자살률도 높단다..다른사람하고는 잘지내면서
스스로는 엄청 섞어 문들어진단다..)
나는 첫인상을 볼줄 모른다. 그래서 선입견으로
판단하지않는다..내가 누구를 싫어하는지
주변에 사람들은 잘모른다. 딱히 표를 내지도 않는다.
하지만 내가 싫어한다고 입밖에 내면 정말 싫은 사람이다..
오랫동안 몇 달동안 몇 년동안 생각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으면 마음으로 정리를 한다.
최선을 다하는 관계에서 그리고 나면...
미워하지도 않고 관심밖에도 없다.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아예 형제이기를 제해버린다.
근데 오늘 아침 예수님께서 나의 성격에 대해
말씀하신다. 생뚱맞게 나를 들쳐내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어 안으라신다..
누구를요???
생각도 하기전에 막 몰아치신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을
너가 어찌 정죄하냐고...
다 당신의 피값으로 산사람들이란다.
그리고 기도하라신다.
한술 더 뜨시는 하나님
2:18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그리고 한발자국 더 나아가...시험받는자들을 도우시란다.
왜 저만 갖고 그러냐고 핑계를 댄다.
내 코가 석자인데요..하나님..
그래도 아니라신다. 요지부동 고집쟁이 하나님..
나의 삶을 이미 아시는데
그래도 감당하라신다
내말은 들으시지도 않으신다..
그러면서 나보고
툴툴거리면서 하기를 원하시지 않으신단다.
삐죽거리던 입을 쏘옥 집어넣게 하신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하라신다.
용납하란다.
나의 감정은 좋고 싫을수 있지만
상황을 바라볼때는 지혜로우라 하신다.
냉철하라 하신다.
평정을 잃지 마라하신다.
마음을 요동치지 마라하신다.
참 요구하시는것도 많다고
불평하는데 말씀하신다.
이게 다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너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 하나님의 사랑타령에
난 정말 못살겠다..정말!!!!
입도 뻥긋못하게 하시고
눈길한번 째려봐도 아시는
지독한 하나님의 사랑에
난 정말 못살겠다!!!!
오늘 아침에도 하나님승리!
나는 참패다!!
하나님과의 데이또에서 엄청 깨지고
다시 맘에 반창고 부치고
하루를 시작한다.
p.s. 근데 왜 저만가지고 그러세요??(살짝 소심 불평)
댓글목록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큭큭, 저한테도 그러시던데요.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기질과 성향...
자신에 대하여 알면 살아가는데 꽤 도움이 되겠는데요.
오늘 아침에도 하나님 승리, 연숙 자매님 참패...
와~ 그거야 말로 하루를 승리로 마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인데요.
권신자 자매님의 마음에 붙인 반창고 자리,
후우, 후우, 맘마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