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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여행중에 갇혀 있을때에라도...

등록일 2010-08-09
작성자 심수희

본문

 

가족들과 함께 San Luis Obispo를 거쳐 Lake Tahoe엘 다녀왔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내가 없는 동안에도 자매님들은 큐티 모임으로 착실히 모였고

덕분에 나는 마음 편히 친정 엄마를 모시고 가족들과 편히 다녀올 수 있었지만

자매님들이 보고 싶어서였는지 내겐 열흘의 여행이 너무 길게만 느껴졌다.

 

짐이 많기도 했고,

여행중에 아이들에게 컴퓨터에 매달려 있지 못하게 하기 위해

내가 먼저 본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으로 내 컴퓨터를 갖고 가지 않았다.

낮에는 돌아 다니느라 너무 피곤한 탓에

저녁에 가까스로 한번씩 딸래미 컴퓨터로 내 이멜을 확인하고

큐티 나눔방에 들어가 보곤 했지만 아뿔싸~

딸의 컴퓨터는 한글이 available 하지 않았다.

급한 이멜들은 영어로 답멜을 보냈지만 큐티 나눔방에는 댓글을 달수가 없었다.

 

어쨋든 여행 기간동안

히브리서가 끝나고 예레미야로 접어 들었는데 초반전부터 갇혀 있는 예레미야를 만났다.

내가 없는동안 자매님들이 큐티 모임으로 모일때

나의 큐티도 이멜로 나누고픈 생각이 간절했으나 한글이 되질 않으니 아쉬움만 더해졌다.

Lake Tahoe에 갇힌 나의 신세가 완전,

뜰에 갇힌 예레미야의 신세와 매 한가지라며

예레미야를 대신하여 기록한 <바룩>이 정말 아쉽더라…”

한 자매님께 전화로 나의 심정을 전했더니 그 자매님, 배꼽을 잡는다.

 

정말 감사한것은,

히브리서 11장을 마치며의 묵상 내용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이번 여행중에 경험하게 되었다.

 

 

헌데 믿음의 조상들이 비록 평생 믿음으로 살았다해도

죽을때까지 약속이 성취됨을 보지 못하였다는 사실은

기도 응답이 더디더라도 끝까지 인내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끝난 case라며 꼬옥~ 닫아 두었던 기도제목들,

이제는 믿음으로 다시 열어 두어야겠다.  (히브리서 11장을 마치며…)

 

 

그동안 내 마음 한구석에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던 자매님이 있다.

식구들과 함께 San Luis Obispo에서 3일을 묵고는

마악~ Lake Tahoe로 가는 중에 그 자매에게로부터 전화가 왔다.

속히 큐티 모임에 복귀하고 싶다고 했다.

그 자매님과 통화를 마치고 나서 하나님께 어찌 그리 감사한지

잠시 포기했었지만 "믿음으로 다시 열어 두어야겠다..." 는 나의 고백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나보다.

히브리서 11장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께 올려 드린

나의 <믿음의 고백>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셨음이 느껴졌다.

내가 여행중에 갇혀 있을때에라도

나의 믿음의 고백을 기억하셔서 반응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해졌다.

 

요즘 특별하고 긴박한(?) 상황에 있는 자매님 몇 분을 내게 붙여 주셨기에

(여행 내내 집중하여 기도하지 못하는 것이 내겐 큰 압박이었지만)

차를 타고 가면서도, 하이킹을 하면서도,

짬짬이 생각나는대로 그 자매님들을 위하여 기도하려 애를 썼다.

 

지난번 엄마와 알라스카 갈때에도 별로 내키지 않아 했더니

자연을 보면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좀 느껴보라는 ㅇㅇ 자매님의 충고에 따라

이번에는 정말 좀 즐겨 보리라…’ 다짐을 했던 탓에 나름 즐겁기는 했지만

결론은,

나는 여행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임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이번 주말에는 친정 엄마도, 현희도, 각자의 원위치로 돌아갈 것이고

나도 할 일이 많은데 마음만 부산하다.

하지만 갇혀 있든 자유의 몸이든

하나님의 메센저로 충실하는 예레미야처럼

나도 하나님께서 내게 연결 시켜주신 자매들께 나의 몫을 충실히 하기로 한다.

이 눈치 저 눈치,

이 핑계 저 핑계만 대다가 끝나는 시드기야가 되지 않기 위하여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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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여행중에 갇혀 있을 때라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맡겨주신 자매들을 향한


자매님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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