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갈림길
본문
예레미야 38:20-28<?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할 것인가?
아니면 친구들과 방백들의 목소리를 청종할 것인가?
시드기야는 갈림길에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바벨론에 순순히 항복하라는 여호와의 목소리는 내게 있어서 무엇일까…
버티고 버티다가 부총장님손에 등떠밀려 들어간 여름학기 수업이다.
3주짜리가 이제 2주 남았다. 빠른 진도, 그날 그날 외우지 못하니 좌절감만 쌓이는 4시간…
일은 일대로 바빠지고, 교회는 교회대로…
우리부서 교역자 분들이 모두 선교지로 떠나셨다.선생님들만 남아있다.
이 상황에 한 밤중에 이삿짐을 싸면서 결국 눈물이 떨어졌다.
밤을 새워 숙제를 해도 따라가지 못할 공부,
바쁘다는 것은 기도시간 줄어드는 변명이 되지 못한다는 많은 경험들…
그런데 이사까지 하게 하시다니…
기도는 하던대로, 일은 더 바쁘게, 거기다가 밤에 공부하고, 밤새워 짐을 싸라…
닭인 나에게 독수리처럼 날으라고 강요하시는 하나님같아서…
이렇게 혹독하신 하나님이라면 따라가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겠다며 울다가 잠들었다.
그렇지만 독수리 날개로 업으시듯 순식간에 최고의 집으로 이사시켜 주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나를 바라보는 소소한 책임들에 너무 매이지 않고 공부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된다.
다 같이 지고 가야하는 것을 너무 혼자서 지고 있었다.
팀 웍을 바라면서도 정작 그것을 막고 있던 것은 나 자신이었다.
방백들과 친구들을 두려워 말고 책임을 나누기로 한다.
오늘 회의 시간엔 약한 모습도 좀 보여야겠다. 사실은 힘들었다고...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어떤땐 지나칠 정도로 무리해서 일하는것보다
약한 모습 보이는게 훨~ 힘든것 같아요.
그래두 앞으론 종종~ 약한 모습 좀 보여 주세요.
병 나시지 말구요... ^ ^

권신자님의 댓글
권신자 작성일
힘드시지만 잘 견뎌내시는 모습이 감사합니다.
공부라는게 할때는 부족한것 같고 큰 그림이 안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퍼즐이 맞추어지고 큰 그림이
이미 되어져있는것을 느낍니다
늘 행복하세요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저도 이사 후유증으로 헤메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지났는데 아직도네요.
최고의 집으로 이사하신 것을 감축.
힘든 수업 3분의 1이나 끝낸 것도 감축.
그 와중에서도 기도 시간 줄이지 않으신 것은 본받고 싶은 장한 일.
약한 모습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끼치신 건 너무 잘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