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대장님의 성품이 보여요...
본문
8-11-10 (수) <예레미야 40:1~12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죄한 결과로 재앙이 임했다 했을때
예레미야의 마음이 얼마나 무안했을까?
그것도 이스라엘을 훈련시키시려고 쓰임받는
당사자에게 그런 말을 들었으니…
느부사라단이 영적인 통찰력으로 그런 말을 했을지는 모르겠다.
어쨋든 그는 느부갓네살 왕이 지시한대로
예레미야에게 선택을 주며 선하게 대해 준다.
시위대장을 따라 바벨론으로 가지 않고
유다 땅에 남고픈 예레미야가 다소 난처해 했을것 같다.
그런데 느부사라단이 그러한 예레미야의 마음을 읽었나보다.
예레미야가 주저 주저하고 있을때 예레미야가 바라던것을 정확히 집어낸다.
"유다로 돌아가서 그들과 함께 거하거나 너의 가하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하라..."고
나 같으면,
“기껏 호의를 베풀었더니 고작 네 땅으로 돌아가는거냐?”며
예레미야에게 핀잔을 주지는 않았을런지…
“널 살려주고 자비를 베풀어 주신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제부터는 목숨을 바쳐 충성을 하라…”고 강요했을지도 모르겠다.
느부사라단이 하나님을 믿는자도 아니요,
예레미야를 진정한 마음으로 대한것이라고 해석해도 무리가 아닌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왕의 명령을 겨우~ 이행하는 수준에서 머물지 않고
약한자의 입장에 있는 예레미야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양식과 선물까지 챙겨주는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에게서 관용과 너그러운 성품이 물씬 느껴진다.
나는 혹시 지체들에게 선하게 대했다며 생색내는 마음으로
오히려 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유를 주는 척! 하면서 은근히 숨통을 조이고 있지는 않은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서
그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땐 없는지…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고 싶어하고 원하는것을 하고 싶어 한다면
가시 방석에 앉은것처럼 불편하게 만들지 말자.
상대방에게 유익하고 상대방에게 최선의 것이라면
상대방이 난처해하지 않도록 오히려 그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도록 최선을 다 하자.
오늘 나 자신을 곰곰히 반성해 보니 느부사라단과는 달리,
과거에 지체들에게 옹졸한 마음을 먹었던 때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나는 느부사라단처럼
내가 먼저 헤아려 주거나 양식과 선물까지 챙겨 주기는 커녕,
철저하게 내 입장만 생각하고 섭섭함이 컸었다.
주님,
하나님의 백성들을 징계하는데 쓰임 받은 느부사라단에게서조차
그러한 지혜와 너그러움이 있었다면
주님의 딸인 저는 더욱 더 그래야겠습니다.
한 나라의 왕의 지시를 충실히 따른 시위대장이
예레미야에게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면야
나의 왕이신 하나님의 백성인 저는 더욱 더 그리 해야겠습니다.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하나님의 딸인 자매님과 우리들은 더욱 더 그리해야 겠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모두는 더욱더 그리해야 겠습니다.
맞습니다.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