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습니다
본문
48:35 여호와의 말씀이라 모압 산당에서 제사하며 그 신들에게
분향하는 자를 내가 끊어버리리라
너무 어릴적부터 하나님을 믿었나보다 억울하단 생각할때가 있다
그렇다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상에 빠지지도 못하고
박쥐처럼 여기도 저기도 속하지못하고..그래서 늦게 믿는 사람이 부러웠다.
세상에 좀 담가도 보고 놀아도 보고 싶었는데..몇 번의 디스코텍도
넘 맘이 불편해서 놀지도 못하고 갈때마다 무슨 사고가 나고
취한 선배가 추태를 부리고 재미있게 놀기보다 가지 말았어야 했어..하며
돌아오기가 일수.....그런자리에 가있었던것만으로도 여지없이 촉이 강하신
엄마한테 옷에서 담배냄새난다며 도대체 어딜다니냐며 무지하게 혼났던
억울했던...시간들....그러면서도 무서운 엄마땜에 통금시간은 결혼전까지 9시였다..
결혼하기로 날을 잡아놓고...
아마 추석이었던거 같다..시댁에서 성묘를 간다고 같이 가는데..
시어머님이 내가 교회다닌다고 좋아하시며 제사는 내손으로는 지내지않게 하시겠다고
먼저 약속을 하셨고...그랬기에 종가집이라 산소가 있는 선산에 안심하고 ...갔는데..
남편은 휠체어가 가지 못하는곳이라 근처 친척집에 있고 나는 예비 시부모님과 함께
산소앞에 갔다. 근데 시어머님이 영직이 색시 될사람이라며..느닷없이 절을 시키시는거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항변도 못하고...절을 하고 말았다....
(친정엄마는 아직까지 모르시는 일이다.아셨으면 아마 결혼도 못했을 일이다..)
내가 하나님을 믿은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산을 내려오는데...내가 한 일이 두려워서 손이 벌벌 떨렸다...
다리는 후들거리고...눈물이 나오려했지만..참았다..
친적집에 있는 남편을 보니 눈물이 나오려하는데..워낙 식구들이 많이 모여있는지라..
아무말도 못하고 회개기도를 하며 화장실로 가서 혼자서 덜덜 떨리는 손을 가라앉히는데
손이 떨려서 멈추질 않는다...남편이 눈치가 이상했는지...
조카한테 혹시 할머니가 숙모 절시켰냐고 물었단다...
시댁으로 돌아와..남편방에 단둘이 앉아있는데...그때서야 눈물이 펑펑 났다...
이상하게 손이 멈추질 않고 떨렸다...마치 경기하는것처럼 풍맞은것처럼..
남편은 미안하다...며...달랬고...그리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집으로 돌아온후...
시어머님이 전화를 하셨다..
아들이 화를 너무너무 많이 낸다며..교회다니는 사람한테 절시키면 어떻하냐고..
조심스럽게 깜빡잊으셨다며..사과를 어찌나하시는지..그것 때문에 결혼안하는거
아니지...하시며 조심히 물어보시는 어머님...
하나님을 잘 믿는다면서 너무나 쉽게 하나님을 버렸던
그순간을 생각하면 너무나 하나님께 죄송하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은 머리일뿐
실상 너무나 쉽게 하나님을 버렸던 그때의 연약함은 지금도 상처처럼
마음이 아파온다..
그후...어른들 산소를 다녀온 것이 몇 번 안되지만..
갈일이 있으면 어머님이 먼저 절대로 절시키지말라며
단속을 하시고...시아버님조차도 어른들 산소에가면
여기서 서서 묵도하라며 알려주신다..
그럼 나는 믿음의 가문이 되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한다.
우리 이후로는 하나님 안믿는 자손이 한사람도 없기를
기도한다..
내가 결혼한후로 시댁에서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7명이되었다.. 믿음의 나무가 자라고 있는 중이다..
하나님...그때 그 절한 것 기억하시지 마시고
잊어주세요...용서해주세요..
그리고 그때...예비며느리와 아들과 결혼이 행여
깨어질까봐 노심초사하며 교회다니는 며느리보시느라
집에 있던 부적도 없애시고 절에서 교회로 옮기셨던
우리 시어머님이 요즘 건강이 안좋으시다..
심한 불면증과 신경통으로 기력이 쇠하여지시고
음식을 잘 넘기시지 못하신단다...
매일매일 가슴 조아리며 통화를 하곤한다..
사랑하는 외아들....그렇게 사고로 휠체어타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이 되신 어머니..
잘 사는 모습 보여야 했는데..
사업이며 하은이 일이며...
가슴이 타서 까맣게 되신 우리시어머님..
생각하면...눈물이 너무많이 난다..
조금전에도 어머님께...전화를 하다
자꾸 목이 메여서 말을 못하니
어머님도 우신다...
하나님 우리 시어머님 건강을 붙들어주세요.
이가문이 더 이상 우상에게 절하는 일이 없게
영적인 순전함을 허락해주세요.. 어머님의 연약함을
통해 온가족이 하나님을 믿는 시간이 되게 해주세요
댓글목록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하나님 아버지, 신자 자매님의 눈물의 기도를 듣고 계시죠?
시댁이 하나님만 믿는 믿음의 가문이 되게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아.... 그러셨구나...
산에 내려 오면서 그렇게 떨리셨다니...
자매님의 영적인 순전함이 이미 늘 있었기에
시댁 식구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늘어 가고 있군요.
시어머님과 자매님과의 모습, 대화를 그려보니
저의 목이 다 메어 옵니다.
시어머님도,
남편분도,
사업도,
하은이도,
앞으로 좋은 일, 정말 많이 많이 일어 나세요 !!!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은 일들로 마음쓰시는 권신자 자매님 강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