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기적
본문
예레미야 52:1-11<?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드기야 왕의 시작과 끝이 간략하게 비참하게 서술되어있다.
오늘 내 눈에 보이는 하나의 포인트는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는가 이다.
그의 주변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들과 복잡한 정세와 인간관계들 사이 사이
하나님께선 그에게 여러번 기회를 주셨다.
그럼에도 그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로 알 지 못했다.
그 분을 신뢰할 수 가 없었다. 도저히.
그리고 비참한 결국을 맞고 만다.
이번주 내내, 마침내 어제를 데드라인으로 정해놓고 기다리던 소식이 있었다.
오후가 되니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내면의 바닥에 얌전히 침잠해 있던
옛날 고릿적 상처들이조금씩 일어나려 했다.
다니엘과 에스더를 떠올렸다.
비록 포로이긴 하지만, 죽음을 눈앞에 두었지만
용감하게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단 하나 하나님에 대한 신뢰였다.
그들은 맘속으로 이렇게 되내이지 않았을까?
‘나의 하나님은 이런 분 아니야…
이렇게 포로로 끌려오게 하셔서
이렇게 파리목숨처럼 죽어버리게 두시는 그런 분 아니야…’
그들을 묵상하며 한 동안을 기도한 후에야
머리속에만 맴돌던 그들의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내 마음에까지 옮겨져 내려왔다.
마침내 나의 것이 되었다.
“그래… 나의 하나님은 그런 분 아니야.
나를 이렇게 영문도 모른채 힘들게만 하시는 분 아니야
나의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야
딸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아버지야….”
결국 오늘 아침까지도 아무런 소식도 없다.
과거 이런 일을 겪었을 땐 지금쯤이면
스트레스로 꽉 차서 빵빵하던지 마음과 몸에 힘이 죽 빠져있던지
애써 태연한 척 해도 힘든 표정이 역력할 텐데
내 마음, 평안하기 그지없다.
상황은 어제 저녁이나 지금이나 바뀐것 하나도 없는데
이럴 수 있다니… 정말 기적이다.
가장 견고한 성, 내 마음을 녹이는 하나님의 말씀은 나에겐 기적이다.
댓글목록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아멘 아멘.
정말이지 말씀과 기도의 힘을 따라갈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네여.
저도 오랜만에 컴백했지만 써니 자매님도 웰컴백!
이사 후유증이 오래 갔어요. 혹시 자매님도 같은 증상?이지 않았을까 괜히 혼자 위로받고.... ㅋㅋㅋ

주주희님의 댓글
주주희 작성일
환경과는 상관없는 평.안...
부럽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교만때문에 괴롭습니다.
올무에 빠지지 않게 기도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