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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고질병

등록일 2010-09-08
작성자 강문정

본문

QT 개강을 앞두고 나의 고질병이 또 시작되었다. 특히 저번 학기부터


table 인도를 시작했는데 힘들었던 것을 생각하니 몸과 마음이 다 움츠려


들면서 감당할 자신이 없어진다.  생각해 보니 직장에서 반도체 디자인으로


일할 때도 이 고질병이 도지면 한 없이 작아지는 나 자신을 보며 얼마나


괴로워 했던가 …    열등감, 무능력함, 소심함 등등으로 뭉쳐진 이 고질병이


오늘 아침 어김없이 나를 찾아와 아프게 한다.


 


말씀도 보기 전에 나는 엎드려 주님께 나의 아픔을 가지고 기도 하기 시작하는데


쏟아지는 눈물 과 통곡. “주님, 나는 정말 자격이 없어요, 나는 못 하겠어요!”, 엉엉 …


한참 기도하는데도 마음에 주님의 감동이 느껴지지 않는다. 실망…


“주님, 왜 아무 말씀도 안 하세요” 하면서 생명의 삶을 펼치고 말씀을 보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의 철퇴 곧 병기라 내가 너로 열방을 파하며


너로 국가들을 멸하며 너로 말과 그 탄 자를 부수며 …..    너로 방백들과


두령들을 부수리로다. “ (예레미야 51:20 – 23).


 


하나님께서 ‘너로’ 인 바벨론으로 유다를 훈계하시기 위해 도구로 쓰신 것과 같이 나도


하나님께서 도구로 잠시 쓰시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어서


인도자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영어로 보니 “with you I shatter” 으로


되어있다.  주권을 가지고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나는 도구로 하나님의 손에


들려 있다는 말씀이다.  사실 나의 이 고질병은 겉으로 약하게 보이는 열등감과


무능력함으로 나타나지만 원인은 교만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결국 교만한 바벨론은 바로 ‘나’ 라는 것이다.


 


“주님, 제가 이렇게 교만합니다.  내 자신도 착각할 만큼 말 입니다.


그리고 나의 고질병의 원인은 내 안에 깊이 뿌리내린 교만함으로


인한 것 임을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교만했던 바벨론을 그 행한 대로 갚으시겠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이런 저를 그래도 부르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 와


사랑에 감사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쳐다보고 의지함으로


인도자의 자리가 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의 선물로 다가오게 하소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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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앗, 저도 방학 동안에 한 번 김미연 자매님 땜빵으로 인도자 자리에 앉아보니


그 부담감이 엄청나다는 걸 알아버렸습니다.


평상시 그리 홀가분했던 몸과 맘이 어찌 그 날은 천톤 만톤 무거운지.


절로 주여~~~ 삼창이 불러지는.....


문정 자매님 사랑이 인도자님의 자리에서 날로 날로 흘러 넘치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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