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타작 마당>과 <도살장>도 그 나름이지...
본문
9-8-10 (수) <예레미야 51:33~40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바벨론을 때가 이른 타작 마당 같다고 한다.
이제 추수때가 곧 이를 것이라고 한다.
추수때라… 하면 당연히
풍성한 곡식,
땀 흘려 일한 수고의 댓가,
감사의 계절,
축제(feast)의 분위기… 등을 떠 올리게 되는데…
타작 마당,
옛날에 아주 어렸을때 시골에서 타작 마당을 본 기억이 난다.
그때 두가지 tool을 사용했던 같다.
벼를 떨때
송곳같이 삐죽한것들이 많이 박힌 틀이 막~ 회전을 할때
볏단을 그곳에 갖다 대기만 하면 쌀이 투두둑~ 막 떨구어져 나갔다.
멍석을 크게 깔아 놓은 바닥에는
마른 콩깍지들이 주욱~ 널려져 있었는데
그것들을 도리깨란 놈으로 인정 사정 없이 내리치면
콩 껍데기에서 콩알이 분리되어 신나게 튀어 나왔다.
벼 타작 틀과 도리깨…
내가 어렸을때 신기하게 구경하던
추수때의 장면처럼 바벨론이 매타작을 당할거라니…
기왕 추수때라면,
틀과 도리깨에 시달리는 볏단과 콩깍지 신세가 되고 싶지 않다.
추수때를 기쁨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려야지
바벨론처럼 공포의 분위기라면 좀 이상하지 않은가?
추수대가 다가오면
땀 흘려 수고한 댓가인 열매를 보며 기뻐하는 농부의 입장이 되고 싶다.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허락하신 창조주 그분과 더불어 말이다.
그리고 어차피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같은 시간을 보낼거라면
교만한 바벨론처럼 내가 지은죄의 결과로 끌려가는 한심한 신세가 되고 싶지 않다.
이제 예레미야도 끝나가겠다…
이번 월요일 노동절에
하루종일 작업실에 죽치고 앉아 예레미야 복습을 준비하는 긴 노동(?)을 했다.
이제 교회의 화요 큐티에서 예레미야로는 마지막 모이는 날이기도 하고
여름에 비교적 들쑥날쑥했던 자매님들도 있고 해서 결정한 일이었다.
예레미야 1장부터 시작하여 장장 2 시간 반을 주욱 살펴 보고 나서는
어제 처음 나오신 집사님이 혹시 지루해 하지는 않았을까 내심 염려가 되었는데
의외로 그 집사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는 반응을 보이셨다.
‘오 주님, 너무 다행입니다. 그리고 캄~사 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음~ 그래 ~
내가 어제 하루종일 노동했쟎아…’ 나의 생각이 전개되면 될수록
내가 원하지 않는 생각으로 마악~ 발전을 하려고 <교만>이란 놈이 움틀 기미를 보였다.
앗!!! 그건 아니지, 그건 아니야!!!’
하마터면 매타작 당하는 바벨론 될뻔~했다.
타작 마당도 타작 마당 나름이고,
도살장도 도살장 나름이지…
나의 허물과 죄악의 결과로 타작행, 도살장행 신세가 된다면 그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내게 다시 한번
<교만:겸손> 에 대한 복습을 시켜 주시는듯 하다.
그리고 내가 지은죄로 도살장행 되지 말고
이제 내일부터 함께 하게 될 새로운 자매님들에게
도살장으로 가는 어린양 예.수.님.의. 모.습.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 섬겨야함을 나 스스로에게 다짐시켜 보는 시간이다.
<벧전 2:19~21>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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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월요일 세미나 때 수희 자매님 울먹울먹 소감 발표하신 게 뇌리에 꽝 찍혔나 봅니다.
그 눈물도, 진심도 아름답다 생각했습니다.
예수님 닮은 모습이 확실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