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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크리스마스 특사

등록일 2010-09-15
작성자 조세라

본문

(52장 31절)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년

곧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의 즉위 원년 십이월 이십오일에

그가 유다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

 

에윌므로닥 왕의 취임식 첫해,

"유다 왕 여호야긴, 드디어 37년간의 감옥살이에 종지부를 찍다."

말 그대로 특사다.

'광복절 특사'처럼 12월 25일의 '크리스마스 특사'.

 

이 말씀을 읽을 때 눈이 번쩍 띄이는 듯 했다.

가슴도 두근 두근.

여호야긴처럼 나에게도 드디어 특별 사면의 날이 올 것인가?

"잔고는 바닥이고 쓸 곳은 많다!"

전날 밤 늦게까지 모자라는 돈 계산하며 머리 아프던 터라 너무 솔깃.

(정말 유치한 얘기지만) 지금이 9월이니 한 석달만 더 고생하면 혹시 나도 크리스마스 특사?

장장 52장의 예레미야를 마치면서 주시는 선물?

유유히 찾아드는 기쁨과 설레임.

 

그런데 차근 차근 말씀 속으로 들어가보니

이번엔 특사 전에 있었던 '37년'이라는 세월이 가슴을 때린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살았던 감옥 생활.

그 37년을 묵상해본다.

여호야긴이 계속해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비관해하며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면

그는 우울증으로라도 감방에서 일찍 생을 마감했을 것 같다.

특사의 기회를 놓쳤었겠지.

37년을 살아내기까지

그의 감옥에서의 삶은

비관의 삶에서 차차

자신과 유다의 죄악을 뉘우치고

요셉처럼 감옥에서조차 성실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소망을 품고 사는 삶으로 변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감옥에서 만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 그리고 여호야긴의 하나님,

다윗의 왕위를 끊지 않으시겠다는 변함없는 약속의 하나님이었을 것 같다.

 

그렇다면 단순히 여호야긴의 사면 소식에 흥분할 것이 아니라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인 37년을 감옥에서 하나님과 함께 잘 보낸

여호야긴의 자세를 배워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예레미야 내내 은혜 가운데 잘 살았듯이

예레미야 환송회 하고나서도

특사의 날까지 약속을 주신 하나님과 함께 잘 살아내기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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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님의 댓글

박혜경 작성일

기쁨으로 모든 견딤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골로새서의 오늘 말씀과 연결이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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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크리스마스 전에 뭐 더 없을까요?


땡스기빙이 있내요.


힘내고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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