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내 얼굴에 대한 책임...
본문
9-27-10 (월) <디도서 2:1~8 >
2절: 늙은 남자로는…
4,5절: 저들로 (늙은 여자들)…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집.안.일.을 하며
"나이가 들면 자신의 얼굴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그런 비숫한 말을 들은적이 있는것 같다.
그게 바로 "나잇값을 한다"는 말인가?
미국에 처음 왔을때의 나이인
15세의 정신 연령에서 멈춰 버린것 같아서
나 자신이 마냥 그때 그 나이인줄로 착각하며 살때가 얼마나 많은지...
늙은 남자와 늙은 여자,
그리고 젊은 여자들과 남자들의 의무와 책임을 주욱 읽다보니 만만치 않다.
악명 높은 그레데인들에게 너무 많은 교훈을 가르치시는거 아닌가?
얼마전에 테이블의 젊은 ㅇㅇ 자매가
골로새서의 “아내들아 …” 라는 구절보다는
“남편들아 …” 대목에 은혜가 되어 남편에게 농담조로
“거봐, 남편들이 아내를 괴롭게 하면 안된데…” 했다가
부부 사이에 괜히 사단이 벌어지고 말았다는 귀여운 sharing을 했었다.
오늘 말씀도 웬지 “늙은 여자로는… ”부분에 주목을 하기 보다는
자칫, “늙은 남자로는…” 부분을 보며 남편에게 불만을 품기가 쉬울것 같다.
어제 저녁 가능한 한 남편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아슬아슬한 범위내에서
지혜롭게(?) 충고를 한다고 했는데 하고나니 웬지 뒷통수가 캥겼다.
내 속에서는 “너는?” 하시는 주의 말씀이 들렸다.
남편에게 말로만 이래라 저래라 할게 아니라,
나의 기도하는대로 남편이 빚어지는것을 왜 모르느냐? 하신다.
남편에 대한 불만이 있을수록 남편을 위한 나의 기도 생활을 점검하라 하신다.
뜨끔! 불침 한대 맞은듯한 마음으로 잠자리를 들긴 들었는데
숙제하는 아들땜에 요즘 나도 토끼잠을 자는통에 정신도 몽롱한 이 아침,
“근신하며 순전하며 집.안.일. 이나 잘하라”시는 말씀에 띵요~ 정신이 번쩍 든다.
5절: 집안일을 하며, be busy at home…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설겆이 거리가 쌓여 있어도 별로 개의치 않고 내 할일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런 산만한 절정 가운데서도 발휘되는 나의 무시못할(?) 집중력에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길때도 있었는데
오늘 말씀을 보니 집안일을 무지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신가?
사람들을 사귀고 교제하는것을 좋아하지만
평소에 나의 집안 청결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는고로
마음에는 있어도 사람들을 자유롭게 청하지 못하곤 했었다.
이제 이번 주일부터 집에서 목장 모임인데
음식하는것은 큰 문제가 아니나 집안 한번 치우고 나면 거의 뻗기 직전이다.
이번 금요일에도 집에서 지체들과 점심 교제하기로 되어 있는데 은근히 걱정만 앞선다.
남편의 몫에 해당되는,
“늙은 남자로는…”에 본능적으로 나의 눈길이 가지만,
나의 의지를 반 강제로 꺾어서
내게 해당되는 be busy at home… 이라는 말씀에 focus 하기로 한다.
아무래도 오늘부터는 좀 더 busy at home 해야할것 같다.
그래…
늙을수록 내 얼굴 주름 늘어가는데만 신경이 쓰였다.
집안꼴 = 내 얼굴 인데 … 집안일에 너무 소홀했다.
젊어서는 경험부족으로 인해 살림에 서툴러 집안일을 제대로 못했다면
이제 주부 경력 22년에 어울리게스리
“나이들수록 더 깔끔하게 살림해 보자!” 다짐해 보는 아침이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이번주 내내
부엌, 냉장고, 복도에 있는 pantry 정리하는데 좀 busy 하게 움직이기로 한다.
댓글목록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크크크, 저도 아침부터 대청소로 집안을 다 뒤엎었습니다.
청소가 끝날 무렵쯤 시어머님한테 전화가 띠리링.
오늘 저희 집에 잠깐 들리셨다가 선교관에서 주무시겠다고 하시길래 자신있게 주무시고 가시라 그랬지용.
집안 정돈에도 따로 은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수희 자매님 나눔을 보니 은사가 아니라 의무인 게 확실하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