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직분이 뭘까요.......?> 골로새서4:10-18
금방이라도 물방울이 떨어질것 같은 날씨입니다.
원래..
마음의 상처를 잘 받지 않는 성격입니다.
외적이나 관계속에서는 상처를 받지 않아서
마음이 아픈일은 흔치 않다고 자부하고 삽니다.
그리고, 몸도 아주 건강하여서 아프지도 않는답니다.
병원이고 치과고..가보지 않은 촌닭입니다.(ㅎ??)
그런데..
오늘은 마음이 아픈것이 느껴집니다.
별..이유도 아닌데...말이죠.
요즈음 들어 단순노동을 많이해서 몸이 피곤한 이유이지요.
왠지 서러워서 내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데
어제 그 여자 직원이 또------속을 썩이는겁니다.
오늘은 날씨도 꿀꿀하고
내 마음도 꿀꿀해(?)지려고 했던터라
나의 속사람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저렇게..이 꼬뚜리..저 꼬뚜리..
나의 모든 총명(?)을 동원하여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분정도 지났을까...어제 먹었던 말씀이 되새김질되어
나의 생각속으로 침투합니다.
......................................!!
의와 공평, 그리고 소금의 고른말......!!
그래도 왠지 오늘은 내 생각을 꺽을수 없다 고집을 부립니다.
계속적으로 싸울(??)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오늘 먹었던 말씀이 생각나기 시작합니다.
<17절.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11절.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저희는 할례당이라 이들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아침 일찍 11절을 묵상했을땐
내가 영적으로 함께 일을 도모하는 지체들과
함께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구체적인 일들과 사람들에 대하여
마음을 주셨었다.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누구--누구가 있을까?..를 묵상하던중이었다.
그런데, 그 누구--누구의 자리에
그 여직원 이름이 나도 모르게 들어가 있음을 알게 된다.
????????????????
..........YOU COMPLETE THE WORK...17절..삼가 이루라.....
내가 주안에서 받은 직분은 여러가지이다.
세상의 직분이던, 영적인 직분이던, 교회에서 일시적으로 받은 직분이던..
중요한건 "주 안에서 받은 직분" 이라는 것이 더욱더 큰 활자가 되어
나에게 보여진다.
미종족의 복음전파를 위해(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일선으로 언젠가 나를 부르신다면,
그 언젠가를 위해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땅을 위해
할일이 무엇인가를 알게된다.
거언 10년동안 나와 함께 일을 해온 직원이다.
그리고 사업이 만난 풍랑으로 인해
맘 고생을 나름대로 했왔을 직원이다.
그 마음을 내가 알아주지 못하는 내가
어떻게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가서 영광을 드러낼까?........
어찌하여..
인디언 사역에 동참한 지체들만 내가 함께 한 사람들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내가 밟고 있는 이 자리에서의 사업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여 그녀에게 작은 괴로움을 준것이
오늘 그 직원이 내 마음을 태운것 보다 크지 않다고
누가 말할수 있을까?.......
내 직분을 다 이루지 못해 생긴일이라고
어제의 소금이 알려준다.
그리고 바라본 그 직원의 얼굴.......
해 처럼 밝고
내 아들들처럼 사랑스럽기만하다...
그녀를 향하여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좀 전에 있던 내 화가 사라지니
그 다음말씀이 보너스로 다가온다.
<17절.......내가 매인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있을지어다.>
나의 생수의 강이 그녀에게 흘러갔을때를 기대하며
오후 내내 관찰하니..
이것 저것 임무를 시키지 않아도 혼자 척척 잘하고 있다.
후...........
내 "의"로 잔소리 했으면 주인으로서의 권위(?)도 없어졌을거고
하나님 사람답지 않은 언행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뻔한것이다.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잘 감당하기 보다는 삼가 이루어야할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주의 백성을 은혜로 이끄는 지름길인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