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 갇힌자들... > QT 나눔


  • QT Sharing | QT 나눔
  • 매일매일 QT하는 삶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QT 나눔

제  목 [] 나와 함께 갇힌자들...

등록일 2010-09-24
작성자 심수희

본문

9-24-10 ()           <골로새서 4:10~18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10>

 

 

바울에게 있어서 많은 위로와 힘이 되는 동역자들

 

이곳 저곳에서 활동하는 동역자들에게서 들려오는

기쁜 소식들도 옥중의 바울에게 위로가 되었겠지만

특별히 육신적으로 바울과 함께 옥에 갇혀 있는 동역자들이

바울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육신과 마음이 함께 한다는것은 참으로 큰 위로와 힘이 된다.

바울에게는 옥중에 함께 갇힌자들이 그랬을 것이다.

그 작은 공간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는 그들이었기에 모든 고충이 이해가 되었을 것이다.

 

바울, 에바브라, 그리고 그 외의 동역자들이

그토록 애써 기도로 수고하는 이유는 오로지,

지체들이 견고히 믿음의 뿌리를 박고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는것이란다.

 

요즘 교회에서 요한 계시록을 공부하는 중,

환난 가운데 있는 교회들에게 주님께서 내가 다 안다라는 말씀을 보며

아무리 힘들어도 누군가가 알아 준다는것은 새 힘이 되는 원천이구나싶었다.

그 주님의 음성을 내것으로 받아 들이며 많은 위안을 삼았다.

 

얼마전에 교회 큐티 모임에서 작은 event를 마친후

물 한모금 못 마신채

파킹랏에 쪼그리고 앉아서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저 ㅇㅇ 집사예요. 

모임 끝나고 급하게 나오느라 수고했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어요

그 순간, 갑자기 나의 장난기가 발동을 했다.

~ 춥고 배고파요오오~ ~ ~” 최대한 불쌍하게 들리도록 목소리를 쥐짰더니,

, 가만있어봐, 내 그리로 갈께그 집사님 당장 내게로 오시겠단다.

결국, 농담이라며 암심 시켜 드리고 서로 배꼽을 잡았지만

그 집사님과 전화를 끊고나니 웬지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다.

 

예레미야 묵상을 시작할때만해도

하나님이 무섭다 하셨던 그 집사님,

예레미야를 통해 그 무서운 하나님이 더 무서워졌을법한데

, 전멸, 이런 예기가 나와도 온통 사랑의 하나님이 느껴진단다.

장사 안되는 가게를 보면

하루 하루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푼이라도 아쉬울텐데

그 사랑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과감한 결단 끝에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주일날에 가게 문을 닫으셨다.

여름큐티 내내,

여러 이유로 나름 힘들기도 했지만

그 집사님의 변화된 모습은 내게 큰 기쁨으로 돌아왔다.

 

얼마전에 팔에 암 걸린 예림이가 고열이 올라

emergency에 다녀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예림이 주라고 야끼소바를 요리해서 예림 엄마 가게를 방문했다.

딸이 생사를 오락가락하는 것을 보며 마음 졸였을

예림 엄마의 손을 꼬옥 붙들고 기도하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막 쏟아졌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의 마음에는 결심이 섰다.

말만 무성한 큐티 나눔으로만 끝낼게 아니라

환난 가운데 있는 지체들을 위하여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언제부터 했었는데

이제는 정말 실행해야할 때가 왔다.

하나님께서는 요즘 몇 성숙하신분들을 내게 보내 주셨고

나의 그러한 마음의 소원이 그분들과 일치되었다.

시간이 정해졌다.

큐티 모임이 끝난후에 자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본당으로 직행하여 기도하기로

 

큐티 참석 수년만에

이제는 컴에 화일을 만들고 큐티 기록하겠다는 ㅇ 집사님,

3년을 넘게 커피팟, 비품 들고 다니느라 많이 지쳤는데

수희 집사님, 이것 저것 준비하기도 바쁜데 그래서야 되겠냐?”

이제는 당신이 하시겠다는 ㅈ 집사님

바울에게 함께 갇힌 동역자들이 있다면,

내게는 나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변화되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난다.

새벽 2시에 잠자리에 들며 4시에 다시 깨워 달라는 아들,

오늘 아침 그 아들이 다시 일어나 숙제하는동안 나는 차고에서 큐티를 했다.

일찍 일어나 숙제를 하던 아들이 드디어 숙제를 마쳤다며

, 주여~” 하는 탄성과 함께

기지개를 켜는 아들의 소리가 내게 어찌나 아름답던지….

 

이제 다음주부터 큐티모임후에 시작할 기도 모임을 위하여

지금부터 준비 기도를 해야한다.

함께 갇힌자의 심정으로 애써 기도하는 우리의 수고를 통하여,

삶에 묶이고 억눌린 지체들이 자유케되고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 가도록...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만남을 계획해 놓셨네 우린 하나되어

어디든 가리라 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리라 당신과 함께

우리는 하나되어 함께 걷네

하늘 아버지 사랑 안에서

우리는 기다리며 기도하네

우리의 삶에 사랑 넘치도록

 

 

 

 

 

 

 

 

 

 

 

댓글목록

profile_image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결국 수희 자매님이 하셨던 오랫동안의 고민과 갈등이 이렇게 아름다운 열매가 되어 나타나는군요. 왕감동.


자매님 마음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 또 했습니다.


날씨도 덥고, 마음도 뜨끈뜨근해지고,


캬~아~ 임산부, 콜라가 다 땡기는구나.

profile_image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자매님..^^너무 감동되요..글로 함께 해 주신 자매님의 글이 왜 이렇게 힘이되고 위로가 되는지.....^^

profile_image

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주차장에 쪼그리고 앉았을 자매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큐티가 눈이 아닌 가슴으로 낳아가고 있음이 눈에 또 선~~합니다.


오랫만에 마중물이...^^

Total 4,599건 287 페이지
QT 나눔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739
조주희 2010.09.30 7327
조주희 2010.09.30 7327
1738
강문정 2010.09.29 7996
강문정 2010.09.29 7996
1737
심수희 2010.09.29 7951
심수희 2010.09.29 7951
1736
최승경 2010.09.29 7497
최승경 2010.09.29 7497
1735
심수희 2010.09.27 7848
심수희 2010.09.27 7848
1734
조주희 2010.09.25 7547
조주희 2010.09.25 7547
1733
최승경 2010.09.24 7590
최승경 2010.09.24 7590
열람중
심수희 2010.09.24 7321
심수희 2010.09.24 7321
1731
오경애 2010.09.24 7288
오경애 2010.09.24 7288
1730
최승경 2010.09.23 7667
최승경 2010.09.23 7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