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풀 vs.나무
본문
시편92:1~15 10/8/10
7절 악인은 풀같이 생장하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찌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12절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
시편 기자는 악인은 풀같이 생장하고 흥왕하며
의인은 종려나무, 백향목같이 발육한다고 하면서
악인과 의인을 풀과 나무로 비유하고 있다
그러나 풀, 즉 악인은 흥왕할찌라도 영원히 멸망하고
나무로 비유한 의인은 여호와의 집에 심겼기에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라 한다
왜 악인과 의인을 풀과 나무로 비유하였을까?
…밖을 내다 본다
일주일만 깎아주지 않으면
이발 안한 우리 아들 머리처럼 덥수룩한 잔듸(풀이 영어로 보니 grass이다)
참 잘도 자란다
그렇게 풀 자라듯 잘 크고 성공하고 잘 나가는 듯 보이지만
악인의 결국은 영원한 멸망이다
그에 비해 나무는 그렇게 눈에 띄게 쑥쑥 자라지 않는다
어느 정도 자란 나무는 성장이 멈춘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14절에서 보니 풀과 나무의 결정적인 차이가 나타난다
나무에는 결실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여호와의 집에 심기운 나무는 늙어서까지 결실하며
푸르고 싱싱하다고 한다
그렇다
의인은 악인처럼 눈에 확 띄는 자람과 성공이 없다 할지라도
자라고 있으며, 결실을 잉태하고 있고
때가 되면 풍성하게, 그것도 늙어서까지 열매를 맺는다
나의 삶을 돌아본다
큐티 모임에 나오기 시작한지 7년
(큐티를 시작한지 7년이라고는 차마 이야기 할수 없다)
뭘 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아는 집사님 따라 나선 발걸음이었다
욥기를 하고 있었다
처음 들어본 욥이 사람 이름이란것도 그때 알았다
언제나 방금 산 듯한 깨끗한 큐티책을 들고 다니기가 민망해서
그만 다녀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무렵
테이블 인도자이셨던 황 권사님이 하신 말씀을 잊을 수 없다
스프링 쿨러 밑에만 있으면 자라니까 그 아래에 있기만 하라고….
나는 그때 이미 여호와의 집에 심기워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말씀의 스프링 쿨러 밑에 앉아 있다보니
이만큼 자랐다
그러나 내 삶에 눈에 띄는 열매가 없어보여 소심해지는 나에게
오늘의 말씀이 위로가 된다
“너는 나의 집에 심겨진 아름다운 나무란다
비록 지금은 결실이 없어 보여도
언제까지나 결실하며 늘 푸르고 청청할 것이란다
열심히 물만 빨아들이렴”
댓글목록

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그런 나무는 늙어도 결실을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