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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빛 앞에서 어두움을 대면하기

등록일 2010-11-12
작성자 송혜숙

본문

에베소서 5: 1-14


 


  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흠 없이 거룩한 그리스도께서


단지 우리를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자기 자신을 제물로 희생하심으로써


더러웠던 우리의 죄는 사해졌고,


동시에 우리는 구원이라는 은혜의 선물을 받았다.


곧, 그리스도의 희생의 열매는 바로 구원받은 우리들이며,


이렇게 우리는 그리스도의 무조건적 사랑을 입은 행운의 자녀들이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됨과 동시에


빛이신 그 분 앞에


나의 본체는 숨김없이 환히 드러나 보이기 시작했다.  


빛이신 그분의 속성 때문에


자녀인 나도’ 빛의 자녀’라 칭함을 받았지만


그 분 앞에 드러난 나의 실체는


아직 많은 어둠을 가진


 죄인의 모습이었다.


 


 어디에도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는 빚의 열매를 찾아볼 수 없는  


아직 죄에 찌들어 있는 나의 실제 모습 때문에


 내가 ‘빚의 자녀’가 된 건지 의심될 정도로…


 


‘빛의 자녀’가 된 이상


‘빚의 자녀’로서의 체질개선이 필요함을 알면서도


그 분 앞에 내 모습 그대로 서는 것이


나에게 빚이 비춰져 모든 것이 드러나는 것이


한동안 두려웠다.


 


그 죄를 짓고 있는 나를 인정하고 대면하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죄의 많은 부분을 용납하고 살아왔던 나 자신을


바꿔나가기 위한 과정이 수고스럽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젠 안 되나보다 하는 회의감과   


예전의 습관에 익숙해 이젠 변화가 귀찮아진 게으름이 합쳐져


그냥 내버려두고 있었던 죄들이 아직 내 안에 잠재해 있다.


 


그러나


일단, 나에게 ‘빛의 자녀’라 칭호가 붙여진 이상


빛의 열매가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것이, 또 빛의 자녀가 아닌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안되었다면


어두움에 가리워 몰랐던 죄들이 그 분 때문에 드러났을 뿐이고


하나님이 나를 빛으로 계속 비추고 있는 이상


그 어둠은 조금씩 빛으로 바꾸어져 갈 것이기 때문이다.


죄를 청산하는 과정이 수고스럽고 고통스럽다고 해서


이제 더 이상 간과하고 있을 수는 없음을 깨달았다.


 


이제 나의 할 일은


하나님이 나를 빛으로 골고루 비추시도록 일어나 서는 것이다.


그 죄들이 부끄럽다고 그 분 앞에서 숨기지 않는 것이다.


내가 빛이신 하나님을 닮아 자체발광하게되는 그 날까지


그래서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는 빛의 열매가 나타날 때까지


피하지 말고 대.면.하.자.


 


적용:  아침 댓 바람부터 남편과 말다툼을 했는데


          화가 나서 화해 안 하려고 했지만


         ‘빛의자녀’ 때문에 10분만에 화해를 청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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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완전 동감, 동감...


몇번의 실패 끝에 오는 좌절감과 포기...


고통을 넘어 고문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우리는 넘어져도 일.어.난.다.  !  <오뚜기 파> 지체 ~


다시 한번 홧띵!!!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


너를 가장 많이 알고 계시며...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너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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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자체발광. 크크크. 넘 맘에 드는 단어입니당.


그리고, 10분 만의 화해라.... 10분만에 발광체가 되신 건가요? 본받고 싶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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