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흉내만 내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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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7:1-8 11월29일2010년월요일
3절…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 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 원하셔서
그 때를 멈추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교회에서는 오늘부터 2주 동안 연말 특별 새벽 기도가 시작되었다.
작은 딸 아이는 나와 남편의 ‘가자’ 라는 한 마디면
시간에 상관 없이 무조건 옷을 챙겨 입고 나올 것이다.
그러나
큰아이는…많이 기대하지 않았다.
아니, 기대 자체를 하지 않았다.
엊저녁 저녁 식사를 하며 두 아이에게
2주간의 새벽 기도에 참석하면 무엇을 해 줄까라고 물었을 때
차를 사달라는 농담어린 큰 아이의 답을 들으며
기도하러 가는 것인데 감정 상하지말자 라는 생각에 두번도 묻지 않았다.
오늘 새벽
남편을 깨우고 두 아이들을 깨우니
내가 기대했던 대로 작은 아이는 눈을 비비며 일어나 주었고
큰 아이는 기대하지 않았던 대로(?) 대꾸도 없었다.
그럼 그렇지… 하는 생각에
남편과 작은 아이가 준비를 마치고 내려오는 것을 보며
그래도 오늘 말씀을 통해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만났기에
남편과 작은 아이를 먼저 차에 타고 있게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큰 아이를 기다렸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큰 아이가 준비를 마치고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냥 말씀을 적용하기 위해
아무 기대감 없이 잠깐만 기다리다가 가버리려고 했는데…
그뿐이 아니다.
특새에 참석하면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앉아 편하게(?) 예배를 드리는데
오늘은 두 아이가 내 옆으로 와서 앉는다.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들으며 이른 새벽임에도 졸지도 않는다.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흉내만 내었을 뿐인데...
아주 잠시 큰 아이를 기다렸을 뿐인데…
하나님은 이번 특새를 통해 우리 두 아이를
요한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군사로 서게 하실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하신다.
그 때까지
두 아이를 더 많이 기다릴 것이다.
기도하며... ^^
댓글목록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wk자매님의적용으낭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자매님의적용은늘멎져요^^^^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으으~
그 댁도 맏이가? ... ^ ^
세상에서 가장 힘든 적용중 하나...
저였더라면 얼굴 붉히고 고음냈을텐데...
주희 자매님, 흉내만 내신게 아니라, 분명 실천하셨습니다 그려~
은혜의 새벽기간되게 하소서.
그리구, 너무 춥지도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