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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여...

등록일 2011-01-05
작성자 심수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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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뜻을 정했다.

왕이 애써 배려하여 내린 진미와 잔을 받지 않기로 말이다.

다니엘의 신앙이 보통이 아닐텐데 

굳이 마음을 정하고, 결단하고 ... 그래야 할 필요가 있나?

다니엘쯤이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 일들은

자동적으로 "노우 땡큐!!!" 나와야 되는거 아닌가?

게다가 그는 포로로 잡혀온 몸임에도

3년간 왕의 특혜로 폴 장학금으로 공부까지 하질 않았던가?

그쯤이고 보면 포로의 신분이었던 그가

"전화위복", 고난끝에 "하나님의 은총"... 이런 단어들을 떠올려 보암직도 한데...

 

어쨋거나 다니엘은

그 음식과 포도주가 자신을 더럽히는 행위임을 분별하기에 족하다.

 

왕에게 "NO!!!" 하기에 앞서 자신의 뜻을 정한 다니엘을 보며

종종,

어떠한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하여는

어느 정도의 마음의 준비 작업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지난주에 요한 일서를 묵상하며

나 자신이 웬만해서는 좀처럼 변화되지 않는 상.습.범.임을 깨닫고

새해에는 정말 변해보고자 다짐을 했었다.

말수 줄이기, 과소비 줄이기, 체중 줄이기...

말씀을 적용한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한달 지출비를 계산해 보겠다"고 했었다.

 

이럴수가...

한달 지출비를 대충 계산해 보고는 충격을 받았다.

너무나도 죄책감이 들어 하나님께 송구했다.

다른 category는 고사하고 식비와 생활 필수품을 계산해보니

그 액수는 정말 상상도 못할 지경이었다.

딸의 대학학비가 너무 부담이 되어 지출을 줄이고자

남편과 아들의 점심을 pack한지가 꽤 되었기에 나는 살림을 자알~하고 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결코 그렇질 못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음식은 Costco에서 bulk로 사는 행위를 대폭 줄이고

대신, 일반 마켓에서 적은 양을 사기로 했다. 

 

새해를 맞이 한지 벌써 4일째인데

결심한 세가지 <줄이기>가 약 50% 정도밖에 실천되지 않고 있다.

마켓에 가서 물건 구입은 훨씬 줄었지만

그 밖의 자질구레한 결심들은 아직도 제대로 되질 않는다.

오늘 아침 눈을 뜨며 '나는 어쩔 수 없나보다...' 생각이 들었지만

오늘 본문의 다니엘을 보며

나 또한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나의 뜻을 정하기로 했다. 

그래, 아주 포기하는것보다 넘어지면서도 계속 트라이 하자!

 

결심한것중 또 하나...

내게 있어서,

밖에 나가 운동 하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남편이 나에게 간곡히 바라는 희망사항이다.

 

헌데 남편에게 있어서,

성전에 가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내가 남편에게 아주~ 간절히 바라는 희망사항이다.

 

내가 밖에 한번 나가는것이 어렵듯이

남편또한 그렇겠구나...

어제 곰곰히 생각중에 남편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다.

'그러나 둘 다 이렇게 살수는 없다...' 라는 마음에

서로 하기 힘들어 하는 부분들을 실천하면서 서로를 push 하기로 했다.

오늘 나는 교회 큐티를 마치고는 2 마일을 걸었기에

저녁에 퇴근한 남편에게

"이번주 목요일 저녁에 교회 본당에 가서 기도하라" 당당히 요구할 수 있었다.

 

나,

큰 결심을 하고서도 넘어지는 일이 허다한데

마음이 헤이해 가지고서야 무엇을 성취할 수 있으랴?

나는 올해 한해,

매일 매일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고 또 정하기를 반복하리라.

 

오늘 나는 줄넘기를 사 가지고 집으로 왔다.

내일부터 열심히 점프해야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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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님의 댓글

장윤정 작성일

우리 부부와 똑같은 희망사항을 가진 부부를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제가 운동을 하기 싫은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남편이 성전에 가서 기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아주 나쁜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집사님의 글을 읽으며 좀 충격받았습니다.


아, 괴롭네요. 운동을 하긴 해야되나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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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휴우~~~~운동!!! 


매일매일 숨쉬기 운동밖에 안하는 나로서도 도전이 됩니다.


러닝머신이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동품 진열해 놓듯이 얌전히 모셔놓기만 하고 ....


 


올해는 나도 건강을 위해 다시한번 노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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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사실, 우리도 똑 같아요.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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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아이고매 어지러워라...


전 오늘 아침 줄넘기 240번 겨우~


상태, 매우 심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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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집사님!


집사님이 하시는 운동과 함께 제가 권하는 운동도 함께 해 보시와요.


정말 효과있다니까요.


어지러운 것 넣어서 죄송하고, 그럼 이번엔 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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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헉! 어지럽다가 제가 넣은 이모티콘 때문이 아니고 줄넘기를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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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아니요~  흔들어대는 토끼요...  ^ ^ 


흐흐흐.... 근데 넘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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