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의 손가락 - 그러나 내겐 위로의 메시지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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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진노의 손가락 - 그러나 내겐 위로의 메시지

등록일 2011-01-18
작성자 김명희

본문

느부갓네살 왕의 아들 벨사살이 왕이 되었다.

그는 귀인 일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술을 마시며 예루살렘에서가지고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여 그것에 술을 마셨다.

그리고는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러한 행동을 지켜보신 하나님께서 참지 않으셨다.

왕국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 손가락을 보여주셨다.

 

지난주 토요일

나는 참지 못하는 일에 맞닥뜨리고 말았다.

왜 그 사람이, 왜 그래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 사람의 잘못이라고 백 번 인정되었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새 발의 피 만큼 내가 잘못한 일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 오해를 풀고자 이메일을 넣었다.

저녁 늦게 그 사람에게서 답장이 왔다.

이유는 자기는 나와 색깔이 다르기 때문이라서 라고 했다.

 

색깔이 달라도 일 처리는 바르게 해야지...

여전히 그 사람에 대한 삐뚤어진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그리고 그가 약간의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을

답장을 보내 이해를 시켜줄까 고민을 하였다.

 

아니,

이 사람이 한 행동을

내 주변 사람들에게 다 알려주고 그에 대한 심판을 기다리고 싶었다.

 

그러다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리고,

하나님께 여쭤보았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마치 나는 아무 잘못이 없고

모든 잘못이 그 사람에게 있다는 것처럼......

 

주일 아침.

교회에 갔다.

설교 제목이 "그날까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다.

목사님의 말씀은

마치 오늘 벽에 나타나 글자를 쓰는 손가락마냥

내 눈에, 내 마음에 깊이 깊이 새겨 들어왔다.

 

그 글씨를 보고 벨사살 왕은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5:6) 라고  했는데

 

내겐 희망의 메시지요, 위로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그 사람은 좌편에 가깝고, 나는 우편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굳이 내가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끌어당기지도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오해가 풀렸다.

 

화가 나서

그 사람이 행한 모든 일들을 내 편에서만 생각하고 오해한 것도 제자리를 찾게 하셨다.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잘못 판단한 그 사람의 행동을 주변 사람에게 알리지 않도록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 말씀을 나를 위해 준비하시며 하룻밤만 참기를 기다리신 아버지가

얼마나 가슴 벅차게 고마운지 모른다.

 

그렇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심판을 선언하는 진로의 손가락으로 다가오지만

하나니의 자녀인 우리들에게는

위로의 메시지요, 사랑의 언어로 다가온다.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받을 때 어서 돌아서자.

그리고 하나님의 편에서 생각하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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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말씀으로 승리하신 자매님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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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오경애 자매님!


박수는 받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모든 일을 다 저지른 뒤에


간신히 말씀으로 깨달았거든요.


그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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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그.래.도. 박수쳐 드립니다 ~  짝.짝.짝.  ^ ^


저 같은 무지한자는


이미 모든 일을 다 저지른 뒤에도 못 깨달을때가 많거덜랑요 ~ ㅎㅎㅎ


아뭏든 선한 결과가 중요한거쟎아요.


참 ~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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