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섭섭하더라도...
본문
그리아니하실찌라도... (단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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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단 저랬다 하는 느브갓네살 왕
언제는 다니엘보고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단 2:47) 라며
하나님의 하신 일을 고백해 놓고는
이제와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금으로 신상을 만들어
그곳에 절을 하라고 명령을 하며
명령을 어긴 자들은 가차없이 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라고 한다.
이때에 기회가 왔다싶은 갈대아 사람들이
다니엘의 세 친구를 고발한다.
극렬한 풀무불에 던져넣어지게 될 처지에
다다른 세 친구...
그들의 반응을 본다.
그 극심한 두려움 앞에서도 그들은 단호하게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잠깐만 생각할 여유를 달라고 한다거나
아니면 살려달라든가...
그 어떠한 핑계거리나 구차한 변명도 하지 않고
느브갓네살 왕에게 단호하게 이야기를 나눌 가치조차 없다고 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리라고 확신한다.
더 나아가 그리아니하실찌라도 신상에게 절을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죽을 각오로 거절을 하며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신실하게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은 결코 실망하거나
낙담치 아니하고 섭섭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이 원하는 기대치만큼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는다해도 ...
그것이 하나님의 길이라면....
요즘들어 다락방을 섬기며 종종 마음에
섭섭함이 자리하곤 한다.
믿음이 약한 순원을 2년여 섬기며
일주일에 몇 번씩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고...
나름대로 열심히 섬겼건만 요즘들어 교회를
나왔다 안나왔다 한다.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교회에 대한 섭섭함... 사역자들에 대한 섭섭함으로
상처를 입어 마치 느브갓네살처럼 이랬다 저랬다 한다.
교회를 떠난 사람의 좋지않은 말은 들으면서
옆에서 위로해주고 진실된 말을 하는 우리들의 말은 곧이 듣지를 않는다.
회의가 온다...
2년여를 섬겼건만... 다 그만두고픈 마음이다.
이 일로 인해 마음에 섭섭함이 자리잡으려 한다.
하...지...만...
어떠한 일에도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나아가는 세 친구를 보며 다시한번
용기를 갖는다...
우리의 기대치만큼 그들이 반응하지 않는다 할찌라도
어떠한 어려운 환경가운데에서도 그들이 흔들리지 않고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섬겨야겠다.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오경애 자내님!
섬김의 자리는 언제나 외로운 싸움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 친구가 갖고 있던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
우리도 굳게 붙잡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방황하는 그 분도
어느새 자매님의 섬김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자랄 것입니다.

송혜숙님의 댓글
송혜숙 작성일
섬김을 받는 입장으로써
저도 섬기는 지체들의 고마움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자매님의 섬김과, 그 섭섭함까지도 알고계시는 하나님께서
더 큰 위로와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