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대답할 필요가 없어요...
본문
1-12-11 (수) <다니엘 3:13~23>
금으로 만든 신상에게 절하지 않은고로
다니엘의 세 친구... 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지게 생겼다.
느부갓네살 왕,
걸핏하면 노하고 분하고…
그의 <혈기만큼이나 극렬한 풀무>를 칠배나 더 뜨겁게 하라는 그의 말에
애궂은 군대 용사 몇 사람이 그 자리에서 잿더미로 변했다.
아… 분노와 혈기라는것,
주위 사람들 모두를 죽이는 일이구나…
느부갓네살의 모습,
마치 과거의 내 모습을 보는것 같다.
묵상할땐, 늘 그 부분이 내게 연결, 적용이 되곤 했는데
감사하게도 아이들에게 혈기를 마지막 부린게 언젠지 기억이 잘 안난다.
나도 어느새 많이 변화되었나보다.
느부갓네살 자신이 꾼 꿈으로 인하여 번뇌할때
다니엘이 도와줬건만...
그들이 믿는 하나님에 대해 그토록 설명하고 전했건만…
그들이 믿는 하나님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였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절하지 않은 세 사람이 혹시라도
자신의 명을 무시했나 싶어 하나님 운운 하면서 그들의 목숨을 요구한다.
느부갓네살 왕은 열등감으로 꽉 찬듯 하다.
Hot temper를 다스리지 못하여 이성을 잃었고
(걸핏하면 몸을 쪼갠다, 집을 거름터로 만들겠다… 으름짱이다.)
자신을 화나게 한 대상을 참지 못하고
눈 앞에서 단번에 없애 버리려는 우매무지한 행동을 보인다.
세상의 강대국을 다스리는 자신의 명을 어길 수 있으랴…. 라는
교만함이 보인다.
다니엘이 말해 주었던 꿈을 기억이나 하고 있는 것일까?
자신이 비록 현재는 금이라지만,
자신보다도 못한 것들을 들어 쓰셔서
더 잘난것들을 폐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조금이나마 묵상해 보았더라면…
아, 이 세 친구들 <잠언>도 못 읽어봤나?
유순한 말로 왕의 분을 좀 삭여 볼 것이지…
변명하고픈 일말의 갈등조차 없었을까?
능력의 하나님이 어떠하신지에 대해 열변을 토해보지…
그렇게 반응하니까 왕이 더 화가 났쟎아…
금방이라도 세 사람을 불살라 버릴듯한
왕의 타오르는 분노에 비해
세 사람의 반응은 너무나도 의연하다.
왕에게 대답(defend)할 필요가 없단다.
말로 자기 자신들을 변명하거나 방어할 필요가 없단다.
하나님께서 어떤분이신지 직접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을 살려 주시는 하나님이라서가 아니라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자신들이 마땅히 섬겨 드리고 경배 드려야 할
절대적인 존재이심을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고백하고 있다.
사드락, 메삭, 그리고 아벳느고에게서 그 두 가지를 배우고 싶다.
변명하고 싶은 많은것들에 대해
세 친구의 자세로 나아가라고 하신다.
나의 열마디 변명보다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의의 오른팔을 더 신뢰하라고 하신다.
허나,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변명않는 담대함>을 발휘하게 하소서.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저, 오늘도 기도하면서
그렇게 해주세요.... 아니,
그리아니하실찌라도 감사해요. 라고 했어요.
조금은 망설였지만..

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대답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하는 담대함과 강함...
그리아니하실찌라도 라며 한번 더 강조하는 세 친구....
와~우~
정말 짱 멋있습니다.
나도 본받아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