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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 무리들, 그룹으로 떼지어 온대도...

등록일 2011-01-24
작성자 심수희

본문

1-24-11 ()           <다니엘 6:15~23><?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 무리들이 또 모여  <15>

 

무리들이 group으로 또 모여라는 구절이 참 와서 닿는다.

 

참소하는 무리들이 그룹으로 떼 지어 다닌다.

"걔네들은 할 일이 그렇게도 없나" 싶을 정도다.

다니엘 한 사람을 쓰러 뜨리기 위해서

뭐 트집 잡을것 좀 없나? 호시탐탐 감시하고 엿보던 그들이

옳거니!  드디어 구실을 찾아냈다.

 

허나 다니엘,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하루 세번,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그의 정한 마음이 엿보인다.

 

하나님께서는 시기 질투하는 무리들의 참소를

미리 미리 알아서 그때 그때 막아주지 않으셨다.

사자 굴 속에 들어 가기 전에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서

참소하는 자들이 오히려 굴 속에 싸그리 들어 가야되는거 아닌가?

적어도 내가 아는 하나님이라면...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들이 다 진행되도록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신다.

마치 참소하는 자들의 눈에는 침묵하시는 하나님,

아니, 다니엘과 함께 하시기는 커녕

아예 존재조차 하지도 않는 하나님으로 생각되었을 것이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지자마자

너무 기뻐 괴성을 지르며 길길이 날뛰었을

악의 무리들의 소리가 나의 귓전에 들리는듯 하다.

 

인간적으로 생각해 볼때

다니엘에게는 원망,불평,낙심할 이유... 분명히 있다.

그러나 다니엘  그 어디서도 그런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오히려 밤새 걱정했을 다리오 왕을 재회하자 위로의 말을 전한다.

다니엘을 향한 왕의 마음을 보며 왜 이리도 눈물이 나는지

하나님께서도 나를 향해 노심초사 하시겠지

우는 사자들의 입에 먹히지 말라고

나의 머리 털 하나 상하는 일이 있으면 안된다고

 

요즘,

하는 일이 많은 반면, 기운빠지는 일도 많다.

주일 아침 성경 공부, 이제 다섯번밖에 안남았는데

출석율이 너무 저조한데다가

다음주부턴 새신자 테이블도 새로 인도해야돼서

내려 놓으려니 영~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나 ㅇㅇ 집사님의 끝까지 함께 가자!” 라는 말에

나의 육신은 힘들걸 뻔히 알면서도 고마워서 마음이 울컥!

자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일단 대답은 "그러마" 했다

다음주 주일 아침부터는 1부예배부터 드리고 나서

2부 예배때는 새신자, 3부때는 성경 공부를 연거푸 인도해야만한다.

 

어젯 저녁에

새신자 첫 모임인 환영 디너에 갔는데 초반부터 기운 좌악~ 뺀다.

하필 1번 테이블을 맡아 제일 앞에 앉게 되었는데

얼만큼의 시간이 지나도록 혼자 앉아 있는 시간이란

사람들의 시선에 뒷통수가 뜨끈뜨근,

사단의 조롱과 참소에 귀가 간질 간질... 

~

다니엘의 마음도 그렇구 그래서 집에 가서 창문을 활짝~  열었나?

(예전부터 그렇게 기도했겠지만,

웬지 그날은 창문을 벌커덕 열어 재꼈을것 같다.)

 

하나님!

거, 미리 기도로 준비한거 아셨으면

새신자들의 마음을 좀 미리 미리 만져 주셔서

좀 빵빠앙~ 하게 보내 주셔야 저도 할 맛 나는거 아닙니까?

대체 저의 한계의 끝을 어디까지 시험하시려구요?

 

허억~ 그런데, 잊고 있었다.

사자굴까지 가도록 허락하신(내버려 두신이 솔직한 표현이겠다)

다니엘의 하나님은

내가 믿는 그 하나님과 다른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내게 던지시는 질문은 동일하다.

네 눈에 무엇이 보이느냐? 가 아니라,

이 모든 상황속에서 너는 무엇을 바라 보느냐?”이다.

이 가운데서 내게 주시는 메세지를 보라! 고 하신다.

그 메세지를 주신 하나님만 바라보라! 고 하신다.

 

비록 다니엘이 창문을 열고 사모하며 바라본 예루살렘,

인간의 눈에는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전일지라도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보는 그의 믿음의 눈을 아무도 멀게 할 수 없었으리라.

다니엘은 바벨론에서의 높은 자리가 아니라,

폐허된 예루살렘을 향하여

매일 낮아짐의 자리로 나아가는 시간이 있었기에 

원망이 아닌, 감사의 기도로 끝까지 승리했으리라.

 

사단의 무리들이 또 모여

오늘, 내일, 매일 참소한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분명 정금같은 믿음,

다니엘같이 요동치 않는 믿음을 내게 reward로 주실것을 생각하니

이 모든 악조건의 상황속에서도 기쁨이 솟아 오른다.

다리오왕과 다니엘의 재회의 기쁨, 그 이상의 것으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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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올해는 작년보다 더 불나게 뛰어다니시겠군요.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일 없이 하나님만 바라보고 같이 뛰어요.


수희 언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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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벌써 1월이 24일이네요. 아니 24일도 다 지나가고 있어요.


올 해 저도 하나님과 약속 한 것들을 돌아보면서


수시로 체크하려구요.


저도 수희 언니 화이팅!! ㅋㅋ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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