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나의 매임
본문
빌립보서 1장 13,14절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형제중 다수가 나의 매임을 인하여 주 안에서 신뢰하므로
겁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말하게 되었느니라.”
바울은 감옥이라는 매임의 상황에서도 외롭지 않았고
그의 주위에서는 복음의 진보가 확실히 일어났다.
바울이 수감 곧 매임으로 말미암아, 온 시위대 안에 복음이 증거되었고
주변의 많은 사람이 바울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복음 증거를 위해 담대히 나서게 되었다.
바울은 어떤 상황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복음의 길로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곧 예수님께 매인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 것에 비해 나의 몇 일동안의 매임은
처음에는 복음과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이 보였다.
나의 친한 친구에게 가족과의 분쟁이 생겼다.
그 친구는 나에게 다 털어 놓았고 나는 다 들어주었다.
만나서 식사하며 얘기도 들어 주고 마켓도 같이 가 주며
여러 가지로 친구의 마음을 달래 보려고 했지만
계속되는 친구의 불평과 속상함, 그리고 상처들을 들어 주다보니 끝이 없었다.
마음이 아주 많이 상한 상태라 그만 말 하라고 끊을 수도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 하게끔 도와 주어야 하는데
신앙 생활을 한 지 얼마 안 되는 친구라 그런 지 마음대로 되지가 않았다.
그러다보니 해결은 안 되고 친구의 마음도 잡아 주지 못 한데다가
답답해서 나 자신이 내 속에서도 꽁꽁 묶여 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며칠 동안의 매임을 풀고 드디어 오늘 말씀에서 자유를 얻게 된 것이다.
역시 자유를 얻는 길은 복음의 말씀이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빌립 1:29)
그 동안 나의 매임은 고난이라면 작은 고난이었다.
친구에게 매여서 나의 할 일을 많이 못 했고
그 친구를 살리기 위해서 나름대로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내가 먼저 말씀에서 자유 해졌기에
친구를 다시 같은 말씀으로 자유하게 해 줄 수 있었다.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고난을 받는 것도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알게 해 주시려는 유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었다.
결국은 나와 내 친구도
바울같이 예수님께 매인 삶이라고 생각이 드니
자존감이 확~ 살아 나는 느낌이었다.
갑자기 나도(전염됨) 조영남씨가 기타치며 노래하다가 한 멘트가 생각난다.
자기 자신은 이 세상에서 사는 자체가 감옥에 매여서 사는 것이라고,
언젠가는 푸른 초원인 천국에서 자유롭게 살 것을 소망 한다고 말이다.
하얗든 이 일을 통하여
나는 주안에서 신뢰함으로 겁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말 할 것이고,
친구도 하나님을 더 많이 경험하므로
언젠가는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한복음 8:31-32)
댓글목록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민재 자매님, 오래간만에 글 올리셨네요
넘 반가와요~ ^^*
여전히 말씀가운데서 승리하는 삶을 살고 계시네요
저는 요즘 Tax 시즌이라 일에 매여 있는데
말씀을 먹어야 겠습니다

김 미연님의 댓글
김 미연 작성일
네, 동감이예요.
주안에 담대함을
오늘도 구합니다.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음파하하하 ~ ~ ~
갑자기 자매님의 나눔을 읽다가 전염... 에서
배꼽 떨어져 나가는줄 알았슴다~
음...
이 나눔 읽다보니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 가 또 생각 납니다.
아무래도 다음주에 드릴 찬양이 될듯....
힌트 주셔서 감사 ~ 쌩큐!

jane님의 댓글
jane 작성일
김 민재집사님,
지난번에 나누신 매임에 대해 쓰신글로 읽으니, 마음에 닿는 것이 다르네요.
언제나 저희를 위해 애쓰시고 말씀에 귀기울이시는 모습에 늘 도전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