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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미묘한 차이, 그러나 큰 차이

등록일 2011-02-22
작성자 김명희

본문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주저함 없이 자신을 본받으라고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처럼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로 호소한다.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배: 육체의 욕망)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지라. (빌3:19)

 

나는 사도 바울 쪽에 가까울까?

아님 그리스도 십자가를 원수처럼 생각하고 사는 많은 사람들에 가까울까?

 

'에이, 그래도 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원수처럼 여기고 살지는 않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나를 돌아본다.

 

그러나,

나는 가끔, 아니 자주 나의 미묘한 생각에 놀랄 때가 많다.

내 삶의 기준은 하나님이요,

매일의 묵상 또한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한 것이다.

지금의 내가 살고 있는 모든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앞으로 살아갈 목표도 하나님을 위한 삶이 되길 원한다.

 

나는,

마침이 멸망인 사람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또한 사도바울과도 차이가 있다.

 

내 삶에서 의도적으로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작정하여 기도의 자리에 나가지 않으면

나는 곧 무너지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이 남들이 알 만큼 눈에 크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아주 미묘한 차이,

생각에서부터 오는 작은 차이다.

하나님을 생각하다가도 문득 인간적인 생각이 든다.

마치 빨간색 물감에 조금 하얀색 물감이 타졌다고나 할까?

정말 미묘한 차이다.

 

그러다가,

다시 주님의 자리로 곧 돌아설 때가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그것에 얽매일 때가 있다.

 

어느 발레리나인가? 운동 선수가 한 말이 있다.

연습을 하루 안 하면 내 자신이 알고,

이틀 안 하면 코치가 알고,

사흘 안 하면 관중이 안다.

 

아마 이 미묘한 차이 때문에 고민하는 나의 생각과 조금은 비슷하지 않을까?

나는 하루가 아니라 몇 초에 불과한 나의 생각이

하나님에 연결된 것인지, 멸망으로 치닫는 내 배를 위한 것인지에 관해

싸우고 있다.

 

새로운 셀모임에 처음 들어간 날

성경공부 제목은 성령충만이었다.

그런데,

성령충만이란 욕심을 버리는 것이라고 해서 놀란 적이 있다.

 

하나님과 내 배!

그 차이는 욕심에서 나오는 것 같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약1:15)

 

오늘도 나는

나의 미묘한 생각의 차이와 싸움을 거듭한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어서 서둘러 하나님의 자리로 돌아가려 애쓴다.

 

어느때까지 계속 되어야 할까?

언제쯤 나는 사도 바울과 같이 자신있게

나를 본받으라고 주저함 없이 말할 수 있을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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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제게도,


그 미묘한 차이를 알 수 있는 분별함을 허락하소서...


바울처럼 주저함 없이 말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까지...


 


자매님의 나눔,


푸욱~  퍼서 제 심령 바가지에 담아 가지고 갑니당~  ^ ^


에그~


가다가 찔끔 찔끔 흘리지나 말아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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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님의 댓글

박혜경 작성일

그 미묘한 생각의 차이를 깨닫고


얼른 하나님의 자리로 돌아가려 애쓰는 자매님을


하나님이 흐믓한 미소로 보고 계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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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님의 댓글

김미연 작성일

얼마나 지당하신 말씀이신지....


 


전, 예전에


사흘이 아니고 몇주 씩이나


말씀없이도 거뜬이 살 수 있다고 다녔는데...


주위 분들께 얼마나 민폐를 끼치고 다녔을까요ㅠㅠㅠㅠ.


오늘도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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